본문 바로가기
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 아빠 일기 574일째

by 뭉이네 2021. 8. 21.

무더위가 가시고 더위가 한 풀 꺽인 느낌이다.
태풍영향인지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 중이다. 날씨가 좋은날에는 뿌앙이 다양한 경험과 콧바람을 위해서 외출을 자주 하는 편인데 어디 갈지 정하는 것도 코로나로 인해 곤욕이 아닐수가 없다.ㅜㅜ 음식포장 가능한지 봐야지 사람없는 날과 시간 맞춰야지 거기다가 뿌앙이 일어나는 시간 낮잠 시간 밥먹는 시간 맞추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다.ㅜㅜ 그래서 근거리 아니면 힘들어서 최대한 1시간 안팍으로 다니려고 노력중이다.

아마 대전 인근 도시는 다 돌아 다녀보는 중 일듯? 최근에는 논산과 보은을 다녀왔는데 논산은 탑정호 출렁다리를 보고 싶어서 갔는데 하필 공사 중이라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 주변에 검색해서 맛있어 보이는 막국수를 포장해서 논산에 시민공원에서 매트깔고 먹었는데 여기도 자세히 적자면 아주 사연이 많다.ㅋㅋ 좀 놀란게 논산을 시골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는 것에 놀랐고 집에 오기전에 유명한 논산빵집에 들렀는데 너무 비싸서 놀랬다. 아마 대전 성심당보다 더 비싼듯? 이럴거면 성심당 가지 빵도 특출나지 않던데? 논산은 육군훈련소에서 나오는 돈으로 투자가 잘된 도시라던데 그래서 인구수나 세금에 비해서 도시가 좋아보였다.

얼마전에 간 보은은 보은시장 쪽에서 밀면과 만두를 포장해서 인근 공원에서 먹고 속리산으로 출발했는데 속리산은 크게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았고, 뿌앙이 크면 물놀이하러 같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아쉬운게 물놀이 계획 세우면서도 코로나인데 저 물 다른 애기들도 다 마실텐데 괜찮을까? 이런 걱정이 들었다. 진짜 코로나 때문에 일상이 너무 지치고 힘들다. 모르는 타인을 배려있고 따뜻하게 볼 수 없고 경계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정말 최악인거 같다. 언제쯤 끝날까? 코로나

여튼 어느 학자가 현 시대에 자기가 가난한지 부유한지 알수 있는 척도가 오프라인 활동을 얼마나 자주 하느냐로 알 수 있다고 했는데 가난한 사람 일수록 집에서 휴대폰과 컴퓨터만 보고 부유한 사람 일수록 레져, 스포츠등 야외활동등을 즐긴다고 했는데 맞는 말인거 같다. 움직이는 족족 다 돈이 들어가니 말이다. 그럼 우린 부유한 편인가? 그건 아닌거 같은데... 어쨌든 우리가족은 쉬는날을 활용해서 자주 나다니는건 사실이다.

뿌앙이 성장기를 기록하자면 외관에서 오는 차이는 잘 모르겠는데 행동이 좀 더 세심해 지고 말은 왠만큼 알아 듣는 것 같다. 그리고 부끄럽다는 감정을 아는건지 응가쌀때 항상 피해서 구석에서 싸고 응가치우자고 하면 싫어하고 응가가 엉덩이에 닿는게 싫은지 응가싸면 바닥에 앉지 않고 계속 서서만 놀더라. 점점 성장하는 뿌앙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아빠가 쓰는 이 일기들을 뿌앙이는 언제찜 볼 수 있을까? ㅎ


윙크하는 뿌앙이
다리가 너무 예쁨 ㅋㅋ
손에 똥 묻음
변기에 안싸고 닦기만 함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