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100 2022.2.27 아빠의 육아일기(+764일) 요즘 따라 25개월인 뿌앙이가 너무 말을 안 듣는다. 뭉이가 하소연하는 것을 귓등으로 들었는데, 쉬는 날 직접 겪어보니 장난이 아니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뿌앙이가 이 추운 겨울에 바지를 안 입겠다고 하도 고집 피워서 뿌앙이가 제일 싫어하는 아빠 회사 간다고 공갈쳤는데 눈 하나 깜짝 안 하길래 출근할 때 입는 회사 유니폼을 입는 척을 했다. 그래도 눈 하나 깜짝 안 해서 홧김에 진짜 집 밖을 나와버렸다. (부부싸움도 아니고 자식때문에 가출이라니;;) 밖은 춥고 갈 때가 없어서 차에서 일기를 쓰고 있다. 후=3 박뿌앙 진짜 요즘 너무 말을 안 듣는다. 분명히 며칠 전까지만 해도 천사 같은 뿌앙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변했다.ㅜㅜ 1. 기저귀를 안 차려고 한다. 2. 바지를 안 입으려고 한다. 3.. 2023. 5. 22. 2022.3.27 아빠의 육아일기(+791일) 회사에 출근할 때마다 직장동료들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꼭 듣게 된다. 다른 부서 사람이면 그나마 접촉을 안 했으니 좀 나은 편인데, 요즘 같은 부서 사람들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에 절대 걸리지 않으려고 항상 방문포장만 하고 사람들 적을 시간으로 피해 다니고 있지만 직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할 경우가 많아서 찝찝+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럴 때 내가 경제적 자유를 이뤘으면 이런 고민도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곤 한다. 요 며칠간 부서 내에 확진자가 발생해서 나도 접촉을 했기 때문에 조심하고 집에서 매일 자가 진단키트로 검사하며, 마스크 쓰고 집에서 생활하며 뭉이와 뿌앙이랑 거리두기를 했다. 뿌앙이는 어린이집도 아직 안 가고 뭉이도 딱히 대전에 연고가 없어서 둘 다 집.. 2023. 5. 22. 2022.5.29 아빠의 육아일기(+849일) 며칠 전 독일에서 살고 있는 뭉이 친구 부부가 한국을 방문했다. 우리 집에 놀러 와서 하루 자고 간다고 들었을 때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불편하거나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뿌앙이랑 동갑인 아기도 같이 온다고 해서 뿌앙이 반응도 궁금하고 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뭉이의 친구 부부를 기다렸다. 도착 전날 뭉이는 시부모님 오신다고 해도 하지 않던 화장실 청소와 집안 청소를 했다ㅋㅋ. 어쨌든 독일에서 살고 있는 뭉이 친구 부부가 우리 집을 도착을 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육아 지옥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어서 어색함은 금방 가셨다. 우리 뿌앙이는 역시나 낯을 많이 가려서 첫날에는 잘 다가가지 않았지만 다음날, 엄마, 아빠 없이도 삼촌, 이모랑 나름 잘 놀았다. 뿌앙이는 아직 가정 보육 중이라.. 2023. 5. 22. 2022.2.3 아빠의 육아일기(+740일) 설날 연휴기간 코로나로 인해 고향집에 내려가지 않으니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 하지만 매번 그렇지만 뒹굴뒹굴하다가 휴가가 끝나갈 무렵에서야 일기를 끄적거리고 있다. 그 동안 뿌앙이에게 있었던 일을 우선 떠올려 보자면 영유아검사를 했다. 뿌앙이는 언어능력이 평균이지만 다른 항목에 비해 부족한 편이고, 인지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이건 부모의 영향이 크다고 하는데 손짓 발짓만해도 알아서 척척해주면 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언어가 발달이 더디고 반대로 눈치는 빨라져서 인지능력이 발달 된다고 했다. 검사결과를 듣고 집에 와서 일부러 못 알아 듣는 척도 해봤는데, 적성에 안맞아서 도중에 포기. 어차피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뭐가 부족하고 뛰어나다는게 의미가 있을까? 크게 뿌앙이에게 뭔가를 잘했으면 하고 바라는건 .. 2023. 5. 22. 이전 1 2 3 4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