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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아빠 일기 547일째

by 뭉이네 2021. 7. 25.

무더위에 잠못드는 토요일 밤에 일기를 쓴다. 전국적으로 폭염에 밤에도 너무 덥다. 에어컨없는 작은방에서 혼자 누워있는데 자다가 더워서 깨서 일기를 쓴다. 요즘 나의 근황은 열심히 회사 집 회사 집 반복적인 삶을 살며 경제나 금융에 대해서 공부 중이다. 삶에 목표가 경제적 자유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까? 아님 평범하게 직장생활 마치고 정년퇴직을 하게 될까? 요즘 보면 정년까지 무사히 버티는 것도 힘든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것 같던데 나는 어떨까나? 내가 경제적 자유를 꿈꾸게 된 계기는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의 회사와 뿌앙이와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뿌앙이가 성장하는 동안 돈이라는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도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다랄까? 그래서 생각한게 로또 아니면 금융을 통한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로또가 되서 해결 되면 좋겠지만 사실 난 로또를 믿지 않는다. 결국 내 능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경제서적 금융서적을 꾸준히 계속 보고 있는데 나에게 제테크 재능이 얼마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결국 제테크도 타이밍과 운에 영역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확률적으로 운을 높이기 위해 공부중이다. 잘 되서 빠르게 경제적 자립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일기를 쓴다.

내 근황은 여기까지고 우리 가족 뭉이 뿌앙이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무더위와 코로나로 집 밖으로 잘 나가진 못하지만 잘 지내고 있고 하루 하루 뿌앙이 덕분에 혼자 였을때 보다 많이 웃으면서 하루를 보낸다.(물론 뭉이도 쪼금 지분은 있다 ㅋ)

요즘 뿌앙이는 왠만한 언어는 다 알아 듣는 느낌이다. 말을 못할 뿐이지? 그리고 아빠를 무지하게 찾는다. 눈 뜨자마자 항상 아빠부터 찾는다. 그리고 하루종일 나만 따라 다닌다. 나중에 크면 이러지 않겠지? 서운할까? 이런 생각이 벌써 부터 든다. ㅋㅋ

나 어릴때 이랬나 싶게 블루베리 산딸기 석류즙 사과즙 토마토 수박 복숭아 과일을 아주 아주 많이 드신다. 밥은 안먹고 과일을 엄청 좋아하는 듯? 어디보자 또 머가 있지? 아 요즘 뭉이 어머니가 옥수수를 보내주셔서 먹었더니 아주 메주 같은 똥을 싸신다. ㅋㅋ 똥 치울때 웃으면서 이게 기분 나쁜게 아니라는 걸 인식 시켜줘야지 나중에 대변교육 하고 할 때 잘 따라오고 스트레스 안 받는다는데 뭉이나 나나 표정관리가 항상 잘 안된다. ㅋㅋ 아 일기를 쓸때 뭔가 특징을 적어야하는데 계속 귀엽고 행복하다? 이런 느낌만 나고 디테일 한게 잘 안떠오른다. 나이든 듯? 하긴 곧 40이니 ㅎ
잠못드는 밤에 주절 주절 일기를 남겨본다.


집 앞새로 생긴 정자에서
너무 귀엽다
너무 귀엽다
밖에 가고 싶은 뿌앙이


아빠 따라 샤워하는 뿌앙이
몸매자랑 뿌앙이
사랑하는 석류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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