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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아빠 일기 558일째

by 뭉이네 2021. 8. 5.

무더운 폭염이 계속 지속되고 있다. 비는 간간히 오는데 너무 찔끔오는지 더위는 가시지 않고 더 더운 느낌이다.

회사 여름휴가 기간인데 더워서 어디갈 엄두가 안난다. 실내라도 들어갈수 있으면 좋으련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에 대전은 확진자가 연일 급증 중이라서 현재 4단계인 상태이다. 고로 밖은 덥고 안은 에어컨 때문에 혹시나 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휴가기간인데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 답답한 8월이다. .

하루종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뉴스가 휴대폰 좀 보다가 뿌앙이 일어나면 총알 같이 뿌앙이가 나에게 달려오기 때문에 그때부터 뿌앙이 낮잠 시간까지는 계속 뿌앙이랑 함께여서 내가 하고 싶은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나마 요즘 좋은건 뭉이가 읽어주는 책소리를 들으면서 뿌앙이랑 놀아준다는거? 근데 이것도 뿌앙이가 심기가 불편하면 책 읽는것도 짜증내 한다. 대가리가 커 갈수록 짜증이 늘어나는 느낌?ㅋㅋ

그렇게 밥먹이고 놀아주고 과일 깍아주고 설거지 하다보면 오후 1~2시가 되면 뿌앙이가 낮잠을 자러간다. 이때 뿌앙이가 잘때 그나마 개인시간인데 요즘 투자공부중인데 이 휴식 시간에 공부해야는데 나도 같이 꿈나라... 그러고 일어나면 뿌앙이 간식주고 놀아주고 밥먹이고 씻기고 양치하면 하루가 끝? 순식간에 하루가 간다.

이렇게 쉬는 날을 반복중이다. 뿌앙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하지만 나에게 몰두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없는거 같아서 항상 아쉽다. 난 정열적이거나 파이팅 넘치는 스타일이 아니라 에너지 소모가 빠른거 같다. ㅜㅜ

뭉이랑 같이 책을 읽고 의견을 공유하는건 참 유익한 시간인거 같다. 나에게도 발전적이지만 뭉이에게도 발전적으로 좋은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거 같다.

아참 오늘 뭉이가 다이어트한다고 선포했는데 주식책에서 다이어트 성공률보다 떨어지는게 주식해서 수익 보는 확률이라고 했는데 누가 더 잘할까? 몇달 몇년 뒤에 결과를 알 수 있겠지?

책속에는 너무 많은 교훈과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데 좀 더 어린 나이에 책을 자주보고 철이 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도 늦지 않았겠지? 내 노력이 나에 운과 경험 지식에 영향을 미쳐서 우리가족이 평생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일기를 마친다.

아 뿌앙인 항상 졸귀 상태 말해 머함ㅋㅋ


생애 첫 미끄럼틀
생에 첫 이불놀이ㅋ



낮잠 자다 깬 뿌앙이

더운데 산책한다고 지친 뿌앙이
자전거 타러 나왔는데 비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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