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잠못드는 토요일 밤에 일기를 쓴다. 전국적으로 폭염에 밤에도 너무 덥다. 에어컨없는 작은방에서 혼자 누워있는데 자다가 더워서 깨서 일기를 쓴다. 요즘 나의 근황은 열심히 회사 집 회사 집 반복적인 삶을 살며 경제나 금융에 대해서 공부 중이다. 삶에 목표가 경제적 자유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까? 아님 평범하게 직장생활 마치고 정년퇴직을 하게 될까? 요즘 보면 정년까지 무사히 버티는 것도 힘든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것 같던데 나는 어떨까나? 내가 경제적 자유를 꿈꾸게 된 계기는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의 회사와 뿌앙이와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뿌앙이가 성장하는 동안 돈이라는 굴레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도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다랄까? 그래서 생각한게 로또 아니면 금융을 통한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로또가 되서 해결 되면 좋겠지만 사실 난 로또를 믿지 않는다. 결국 내 능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경제서적 금융서적을 꾸준히 계속 보고 있는데 나에게 제테크 재능이 얼마나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결국 제테크도 타이밍과 운에 영역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확률적으로 운을 높이기 위해 공부중이다. 잘 되서 빠르게 경제적 자립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아 일기를 쓴다.
내 근황은 여기까지고 우리 가족 뭉이 뿌앙이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무더위와 코로나로 집 밖으로 잘 나가진 못하지만 잘 지내고 있고 하루 하루 뿌앙이 덕분에 혼자 였을때 보다 많이 웃으면서 하루를 보낸다.(물론 뭉이도 쪼금 지분은 있다 ㅋ)
요즘 뿌앙이는 왠만한 언어는 다 알아 듣는 느낌이다. 말을 못할 뿐이지? 그리고 아빠를 무지하게 찾는다. 눈 뜨자마자 항상 아빠부터 찾는다. 그리고 하루종일 나만 따라 다닌다. 나중에 크면 이러지 않겠지? 서운할까? 이런 생각이 벌써 부터 든다. ㅋㅋ
나 어릴때 이랬나 싶게 블루베리 산딸기 석류즙 사과즙 토마토 수박 복숭아 과일을 아주 아주 많이 드신다. 밥은 안먹고 과일을 엄청 좋아하는 듯? 어디보자 또 머가 있지? 아 요즘 뭉이 어머니가 옥수수를 보내주셔서 먹었더니 아주 메주 같은 똥을 싸신다. ㅋㅋ 똥 치울때 웃으면서 이게 기분 나쁜게 아니라는 걸 인식 시켜줘야지 나중에 대변교육 하고 할 때 잘 따라오고 스트레스 안 받는다는데 뭉이나 나나 표정관리가 항상 잘 안된다. ㅋㅋ 아 일기를 쓸때 뭔가 특징을 적어야하는데 계속 귀엽고 행복하다? 이런 느낌만 나고 디테일 한게 잘 안떠오른다. 나이든 듯? 하긴 곧 40이니 ㅎ
잠못드는 밤에 주절 주절 일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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