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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유성 궁동] 저렴한 59쌀피자

by 뭉이네 2020. 1. 19.

저녁을 사 먹고 싶은데 둘 다 체질식 때문에 가릴 것도 많아서 고민만 하다가 일단 집 밖으로 돌아다녔다.

그래서 대책 없이 둘이 손잡고 궁동 거리를 걸으면서 먹을만한 것을 찾았지만 허탕치고 집에 오는 길에 있는 59 쌀피자에서 피자를 포장해 가기로 했다.

 

 

 

 

소음 체질에 우리밀은 괜찮지만 사실 이렇게 밖에서 파는 음식은 먹으면 안 되긴 한다.

하지만 쌀도 포함되어 있고 온갖 합리화를 해가며 사 먹기로 했다.

 

 

 

 

 

 

 

 

 

 

 

 

 

일반적인 휴무일이 아니기 때문에 화요일이 휴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겠다.

 

 

 

 

 

불고기 피자를 먹으려고 했는데 불고기가 소고기가 아닌 돼지고기라길래 패스했다.

반미터 피자를 시켜서 여러 가지 맛을 먹고 싶었지만 정해진 메뉴 외엔 단품 가격이 같아도 메뉴 변경이 안된다고 했다.

본사 방침에 따라서만 한다는데 피자마루 어은점과 비교했을 때 융통성이 좀 떨어져서 아쉬웠다.

 

고심 끝에 핫 스파이시 피자 L(12,900원)와 단호박 피자 L(11,900원)을 시켰다.

 

토마토소스를 안 먹는 오빠를 위해 빼 달라고 했더니 그럼 맛이 없을 거라며 걱정하시길래 혹시 다른 소스 있으면 발라 줄 수 있냐 했지만 본사 방침으로 변경은 불가하다고 하셨다.

맛 없어도 괜찮으니 그냥 모든 소스를 빼달라고 했다.

 

어차피 우리는 집에서 추가로 야채 간장 볶음을 해서 얹어 먹을 꺼라서 피자가 심심해도 괜찮았다.

 

 

우리가 못 먹는 게 많아서 까다로운 손님이었기 때문에 불만은 없었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좀 더 풍부한 맛을 위해 급하게 집에 있는 야채들(당근, 양파, 버섯, 토마토, 마늘)을 간장을 한 숟갈 넣고 볶고 피자치즈도 추가로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녹였다.

아무래도 피자 주문 시, 이것저것 재료를 뺀 게 많다 보니 이렇게 먹으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핫 스파이시 피자 L 12,900원

 

메뉴명은 핫 스파이시 피자인데 전혀 맵지 않았고 자세히 보면 고추가 아주 조금 토핑으로 들어가 있다.

단가가 싼 피자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토핑의 양은 적었다.

아까 준비한 볶은 야채와 치즈를 추가해서 같이 얹어서 먹으니 훨씬 더 맛있었다.

쌀 가루가 포함된 도우라서 다른 피자보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단호박 피자 L 11,900원

 

단호박 피자는 우리의 예상보다도 단호박 토핑이 많이 들어가 있었고 건포도와 아몬드 슬라이스가 같이 들어가 있는데 맛은 단호박 샐러드를 빵에 싸 먹는 맛이었다.

핫 스파이시 피자는 적당히 짭짤한 맛이고 단호박 피자는 디저트처럼 달짝지근해서 둘이 궁합이 잘 맞았다.

하지만 단호박 피자에는 야채볶음이 어울리지 않았다.

예전에 피자마루에서 시켜먹은 불고기 피자에도 야채볶음을 얹어 먹었을 때도 맛있었다.

 

*저렴한 피자를 포장해서 집에서 갖은 야채 볶음과 같이 먹으면 집에서 만든 풍부한 맛의 홈 피자 느낌을 낼 수 있다.
 

 


위  생 ★☆ 7

가  격  7

   맛   ★ 7점

친절도 7점

접근성 ★7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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