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은행동 맛집] 빵맛집 성심당 본점

성심당 테라스키친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성심당 본점에 들렀다

연말에 방문했을때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났는데 이번엔 설 명절 분위기가 났다.

설 선물 관련 제품들과 설 관련 빵까지 신메뉴로 나와 있다.

몇 달 전에만 해도 없던 음료 냉장고가 생겼는데 부띠끄에 파는 산양 우유와 명절이라서 떡국떡도 판매하고 있다.

음료 냉장고와 더불어 새로 생긴 코너가 있는데 바로 샌드위치 진열과 만들어주는 코너가 있다.

만들어지는 과정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샌드위치들의 퀄리티와 재료들이 듬뿍 들어가 있어서 빵이 좀 느끼하게 느껴진다면 요깃거리로 샌드위치도 괜찮을 것 같다.

우리는 테라스키친에서 밥을 거하게 먹고 내려온 터라 샌드위치는 아쉽게 패스했다.

딸기 축제라고 해서 딸기 관련 신메뉴가 많이 나왔다.

생딸기가 들어가니 화려함으로 눈이 돌아간다.

성심당 하면 튀김소보로, 튀소구마, 부추빵이 시그니처 제품이지만 나는 그런 류 보다 다양한 빵들을 주로 사는 편이다.

내가 성심당을 좋아하는 이유는 끊임없는 메뉴 개발로 갈 때마다 사고 싶은 빵들이 새로 생긴다는 것.

예로 우리집 앞에 나름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죽동에 2호 점도 있음) 언제 가던지 메뉴가 변함없이 똑같아서 처음 방문을 제외하곤 사고 싶은 빵이 없다.

성심당은 시즌마다 제품도 달라지고 새로운 코너도 생기고 계속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서 변화를 시도하는 점이 좋다.

가격도 처음방문했을땐 비싸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개인빵집들이 더 비싸서 이 정도 가격은 비싼 축에도 못 껸다.

주차권은 테라스키친에서 1시간, 성심당 1시간 받았는데 각각 받았다고 주차권이 2시간 적용되는 게 아니고 이 두장을 가지고 맞은편 옛맛솜씨에 방문해서 2시간짜리 주차권으로 교환을 해야 우리들 주차장 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우리가 산 빵 4종 후기

16겹 과일 데니쉬는 복숭아 조림과 딸기가 올라간 2종류가 있었는데 딸기가 들어간 다른 빵을 사서 복숭아가 올라간 걸 샀다.

맛은 페스츄리에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올라가 있고 복숭아 통조림이 올려져 있다.

복숭아도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생딸기가 올라간 게 훨씬 향과 맛이 더 좋을 것 같다.

16겹 과일 데니쉬(복숭아)는 솔직히 비추천.

고로케 코너에 있던 독특한 비주얼이면서 기본 타입으로 보여서 샀는데 아무래도 튀긴 거다 보니 시간 지나서 좀 눅눅했다.

기름에 튀겨서 다른 빵보다 더 느끼하게 느껴졌고 안에 우유 크림이 들어갔지만 그냥 순우유 크림빵을 사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이것도 비추천

아몬드 플로랑땡과 맛은 비슷한데 그건 쿠키 버전이라면 이건 빵 버전인 것 같다.

반대쪽 면은 페스츄리 식감이고 반대쪽은 아몬드 슬라이스가 설탕에 잔뜩 조려져 올려진 느낌이다.

달달한 편인데 씹을 때마다 아몬드가 고소하게 씹혀서 맛있다.

반을 갈라 보면 안에 앙금이 얕게 들어 있다.

추천. 개인적으로 4종류 중 제일 맛있다.

살 때부터 맛은 상상 가는 뻔한 맛이었지만 오빠가 먹고 싶어서 샀고 가격도 딸기가 들어갔는데도 다른 거에 비해선 저렴한 편이다.

한 입 먹자마자 딸기 향이 가득 났고 상큼, 달달해서 맛있다.

오빠는 이걸 제일 맛있다고 택함.

뭉이네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