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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유성구 장대동 맛집] 떡 맛집 창억떡

by 뭉이네 2020. 2. 2.

차를 바꾼다고 그전에 타던 차를 중고로 팔고 새 차를 기다리고 있던 시기라 2주 정도 뚜벅이 생활을 하고 있다.

유성시장에 소화가 잘되는 우리밀빵집에서 빵을 사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오빠가 버스 창밖에서 떡집을 발견하고 우리 둘 다 눈이 맞아 서둘러 내렸다.

요즘 체질식을 하다보니 그렇게 좋아하지 않던 떡을 보이기만 하면 사서 먹고 있다.ㅋㅋ

먹을 수 있는 간식이 제한적이다 보니 우리밀 빵 아니면 떡이다.

떡만 보면 우리 부부 환장하는 중ㅋㅋㅋ

 

 

 

 

떡집이 빵집처럼 깔끔하고 카페처럼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버스 타고 가면서 눈에 띌 정도로 건물이 압도적으로 크다.

 

 

 

 

 

 

 

 

건물 뒤편에 고객주차장이 있는데 5천원 구매 시 1시간 무료, 만원 구매 시 2시간 무료이다.

떡과 카페 등 결제금액만 보기 때문에 주차는 거의 무료라고 봐도 무방하다.

 

 

 

 

 

 

예전에 갔던 남씨네 떡집은 휑하니 떡 공장 같았는데 여기는 베이커리처럼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크다.

오후에 가서 떡이 가득 차 있진 않지만 오전에 가면 더 다양한 떡들이 있을 것 같다.

 

 

 

 

 

유독 맛있어 보이는 기정 떡이 있어서 이것만 단독으로 찍었는데 색감도 예쁘고 안에 팥이 들어 있어서 정말 맛있어 보였지만 우린 먹을 수 없다는...ㅠ

 

 

 

 

 

 

 

 

 

 

 

떡은 그날 만든 떡만 판매하는데 예쁘고 맛있는 떡 외에 기본적인 가래떡과 떡볶이 떡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아무래도 시장에서 뽑아주는 가래떡에 비해선 단가가 센 편이다.

 

 

 

 

 

 

자극적이지 않는 건강한 과자도 판매하고 있다.

 

 

 

 

 

냉장고에 화과자, 개별로 포장된 떡들, 전통 음료들도 진열되어 있다.

다른 떡집과 비교했을 때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구매 선택의 폭이 넓다.

 

 

 

 

답례떡과 떡케이크도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하면 직접 문의하면 될 것 같다.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데스크가 있는데 데스크 앞에는 떡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고 왼쪽엔 카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메뉴는 커피, 전통차, 떡 관련 디저트 등을 판매하고 있고 인절미 구이가 먹고 싶었지만 지금은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주문한 게 크림치즈 떡볶이(6,000원), 고구마라떼(4,500원), 생강차(5,000원)였다.

 

 

 

 

 

 

 

 

한쪽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이 곳에서 주문한 디저트와 차를 마시기로 했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깨끗해서 소개팅하거나 데이트하기에 좋아 보였다.

이렇게 칸막이가 되어 있는 테이블이 3개 정도 되고 나머지 테이블도 화분으로 공간 분할이 되어 있어서 대화를 나누기 편해 보인다.

 

 

 

 

 

주문한 차와 디저트가 나올 동안 우리가 따로 구매한 떡 3종을 맛보기로 했다.

호박 인절미(3,200원), 코코아 설기(2,600원), 아몬드 한입 기정떡(2,400원)

 

 

 

 

호박 인절미는 강력추천 메뉴였는데 호박 인절미에 카스테라 고물이 잔뜩 묻혀져 있다.

맛은 부드럽고 쫄깃한 떡에 달달한 카스테라 가루를 먹는 맛이다.

솔직히 맛은 있지만 상상 가는 맛이었다.

고물이 너무 많아서 깔끔하게 먹을 수는 없고 테이블이 지저분해지는 걸 막을 수 없다.

찰떡이라서 너무 늘어졌지만 먹고 남은걸 집에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자연해동해서 먹으니 많이 늘어지지 않고 더 맛있었다.

 

 

 

 

 

 

 

 

코코아 설기는 초코칩이 콕콕 박혀 있어서 아이들이 먹기에 좋을 것 같다.

맵쌀이라 조금 퍽퍽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 떡 또한 남은 떡을 집에 있는 밥솥에 넣어뒀다가 먹으니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워서 더 맛있었다.

생각보다 초코 맛이 많이 나서 마치 초코빵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기정떡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아몬드 한입기정떡은 오빠가 좋아해서 샀는데 일반적인 기정떡에 아몬드 분태가 박혀있어서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낫다.

기정떡을 엄청 좋아하지 않는 이상은 그렇게 특별한 맛이 아니어서 추천하지 않는다.

 

 

 

 

 

제품 뒷면에 성분 표시가 자세히 적혀 있는데 코코아 설기는 택을 잘못 붙여져 있어서 무지개 떡 성분이 붙여져 있다.

 

 

 

 

 

 

 

 

구매한 떡을 맛보는 동안 주문한 크림치즈 떡볶이(6,000원), 고구마라테(4,500원), 생강차(5,000원)가 나왔다.

 

 

 

 

 

 

떡을 한입씩 맛보는 동안 우리가 주문한 차와 디저트가 나왔는데 차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떡도 같이 나온다.

여기서 떡볶이를 먹기에 부담된다면 차만 주문해도 간단히 떡을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크림치즈 떡볶이 양이 가격에 비해서 좀 작다고 느껴졌는데 먹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치즈 양도 엄청 많았고 양파, 떡 등 각종 재료들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단지 작은 그릇에 여백 없이 가득 담겨서 그렇게 보였을 뿐이다.

특히 떡이 엄청 말랑말랑해서 떡이 아니라 치즈를 먹는 듯한 식감이었다.

별도의 가공육이 들어가 있지 않고 크림소스, 피자치즈, 양파, 떡볶이 떡이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밥을 먹고 왔음에도 정신없이 흡입했다.ㅋㅋ

 

뭐야 기대도 안 했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 거야...?

소스도 부족함 없이 듬뿍 들어있어서 남은 소스는 빵에 찍어 먹고 싶었지만 여긴 떡집이니 빵은 없지만!! 포장해서 집에서 빵이랑 같이 먹고 싶다.

크림치즈 떡볶이 먹는다고 고구마라떼와 생강차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저 멀리 소외됐다.

 

 

 

 

 

생강차진해서 윗부분은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생강청이 가라앉아있어서 좀 매웠다.

알싸한 생강의 진한 향과 맛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무척 만족스러워할 것 같다. (예: 내 남편 같은)

알고 보니 내가 다른 음료에 비해 생각차 가격이 좀 나간다고 했던 말을 사장님이 들으시고 진하게 타 주셨던 것ㅠ

그것도 모르고 달고 알싸해서 뜨거운 물을 더 부어달라고 했다.ㅠㅠ

 

고구마 라떼도 단맛만 나는 게 아니라 우유와 고구마 맛이 부드럽게 어우러져서 좋았지만 떡볶이 먹느라 식은걸 먹어서 아쉬웠다.

 

다른 디저트는 차와 같이 먹어도 괜찮지만 우리처럼 떡볶이를 시킨다면 차는 나중에 따로 시키는 게 나을 것 같다.

떡볶이 먹느라 차가 다 식어서 미지근하게 차를 마셨다.

 

요즘 트렌디한 떡집들이 많아서 떡이 독보적으로 엄청 맛있다 이런 건 아니지만 카페에서 떡 관련 디저트와 전통차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서 골고루 접할 수 있어서 젊은 사람, 나이 있는 사람에 상관없이 친밀하게 떡을 먹기에 좋을 것 같다.

 

솔직히 떡을 사러 가기보단 크림치즈 떡볶이 먹으러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위  생 ★ 9

가  격  6

   맛   ★ 7점

친절도 8점

접근성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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