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2일 회사에서 연말 송년회 회식장소로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부서 회식이라 사진이 다양하진 않지만 한 달 뒤 다시 갔을 때 가격 변동이 있어서 비교할 겸 올린다.
회식이라서 방을 예약했는데 6테이블 정도 배치되어 있었다.
가게 내부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고 방은 한 방뿐이다.
상차림비는 없고 기본적으로 양파, 마늘&쌈장, 깻잎지, 콩나물 무침, 고추장아찌, 백김치, 양배추 샐러드, 고추냉이 특제소스가 나온다.
맛소야, 백조 한우는 숯불이긴 하지만 숯이 가려지는 불판인데 여기는 특허 낸 불판으로 고기 구울 때 숯향을 가득 입힐 수 있어서 더 맛있게 구워질 것 같다.
이런 불판에서 구워야 훨씬 더 맛있다.
냉장고에서 원하는 고기를 가져오면 되는데 맛소야 보단 비싸지만 그래도 100g 가격이 저렴하다.
고기 두께도 적당하고 기름은 적당히 분포되어 있지만 그렇게 많지 않아서 좋았다.
불판 때문인지 고기가 좋아서인지 맛소야 보다 더 맛있고 부드럽다.
비싼 부위인 만큼 등심보단 100g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저렴하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메뉴가 제비추리였는데 등심보다 맛이 없었다.
기름기 적은 부위라서 그런지 좀 질기고 가격에 비해 별 맛은 없었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회사 동료들도 다 맛이 없다고 했다. (공통적인 의견)
가격이 저렴하고 부드러운 등심을 더 먹는게 나을 것 같다.
여러 부위를 먹었지만 제비추리가 제일 맛없었다.
부챗살도 맛있었지만 제비추리와 단가가 같고 등심보단 비싸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지자면 등심이 제일 나은 것 같다.
다른 사람은 등심보다 부챗살이 더 맛있다고 했지만 가격 대비는 등심이 제일 가성비 좋다.
테이블마다 환풍구가 배치되어 있었지만 방 자체에는 환풍기가 없어서 고기 몇 번 굽고 나니 너구리 굴처럼 공기 순환이 안되고 너무 뿌옇게 변했다.
아무래도 정육식당이다 보니 밖에 냉장고에서 고기를 가져와야 해서 방에서 먹다가 왔다 갔다 하는 점은 불편했다.
밑반찬이나 술을 추가 주문할 때도 직원들은 밖에 있으니 부르기 불편하고 요청했을 때 직원이 바로 오지 않아서 별로였다.
고기가 조금 부족해서 추가로 시켰는데 고기가 없어서 썰어야 한단다.
우리가 예약을 20명을 며칠 전에 했는데 어느 정도 고기는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연말이라 바빴는지 손님이 많아서 예상량보다 고기가 빨리 소진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급하게 썰어주신 등심은 처음에 시켰을 때보다 두께도 너무 두껍고 동의 없이 너무 많은 양을 주셔서 (내가 돈 내는 건 아니지만) 조금 별로였다.
두께가 있다 보니 등심 한 접시에 5만 원이 넘는다.
고기 자체가 너무 커서 불판 가운데만 익고 가장자리에 있는 고기는 안 익어서 골고루 익힐 수 없었다.
고기의 가로길이가 불판보다 길었다.
스테이크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은 뭐 맛있게 느끼겠지만 맛도 맛이고 접시 가격이 갑자기 훅 뛰었는데 동의 없이 고기를 주셔서 별로였다.
고기가 두꺼우니 굽는 것도 불편했다.
고추냉이 특제소스는 그렇게 강조할 만큼의 맛있진 않다.
차라리 그냥 맛찬들처럼 고추냉이에 찍어 먹는 게 나을 듯싶다.
고기는 가본 소고기 집중에 수위에 꼽을 정도로 맛있지만 방이 하나뿐이고 환기가 잘 되지 않고 고기를 가져다 먹기 불편해서 회식장소로는 비추천한다.
화장실은 가게 밖 원룸 1.5층에 따로 있는데 그렇게 깨끗하진 않다.
위 생 ★★★★☆ 7점
가 격 ★★★★☆ 8점
맛 ★★★★☆ 8점
친절도 ★★★☆☆6점
접근성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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