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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홈케어 청소기 체험 리뷰1] 로만-시레나 청소기

by 뭉이네 2020. 1. 3.

산모교실 가서 홈케어 무료 신청을 했었다.

신청 후 일주일 뒤쯤에 연락이 왔고 시간을 정한 뒤 남편과 같이 체험을 경험했다.

 

우리는 평소에 미세먼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고 일반 청소기와 부직포 밀대 두 개가 있는데 일반 청소기는 청소기 돌릴 때 미세먼지가 나오고 답답하고 뜨거운 바람이 나와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부직포 밀대를 주로 쓰는편!!

그런데 이사 온 집이 올 수리는 됐지만 26년 된 아파트라서 바닥, 벽, 모든 것이 평평하지 않아서 밀대로 완벽하게 청소가 되지 않는다.

 

 

이런 청소기는 처음 경험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장비 가방, 청소기 부피가 크게 느껴졌다.

 

 

 

 

 

 

필터가 따로 없으니 필터를 별도로 교체할 필요가 없고 물통에 물만 담으면 된다.

 

 

 

물통은 씻기 편하게 오픈형 구조라서 청소 후 세척하기 편하게 되어 있다.

 

 

청소기는 침구 청소+에어건+공기청정+일반 청소의 청 4가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헤드는 침구 청소용 헤드인데 생각보다 묵직하고 크기도 손과 비교했을 때 꽤 큰 편이다.

 

 

 

소음 측정을 위해서 15초씩 동영상 촬영을 했다.

이 청소기가 어떤지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구매 후 몇 번 사용하다가 중고로 되파는 경우가 많았는데 제일 큰 문제 2가지가 무거운 것, 큰 소음이었다.

 

 

투명 플라스틱 통은 원 제품에는 없고 효과를 극대화해서 보여주기 위해 업체에서 자체 제작한 통인데 저기에 검은색 천을 끼우고 침구 청소를 시작했다.

 

 

 

 

 

 

십여 년 전 혼자 자취할 때 레이캅 침구청소기를 10만 원 중반 주고 샀었는데 침구 청소 돌릴 때마다 체력이 부치고 이불이 딸려와서 매트리스만 겨우 하다가 흐지부지 됐었다.

물론 이것도 여름 이불은 딸려오겠지만 어느 정도 두께감 있는 가을, 겨울용 이불은 침구 청소를 돌려도 딸려오지 않았다.

 

 

 

 

이불은 새로 꺼내놓은지 1~2주 정도 됐었고 매트리스 커버는 안 빤 지 좀 됐었는데 섬유먼지와 미세먼지가 어마 무시하게 나와서 솔직히 충격이었다.

위에 층을 이룬 게 섬유먼지로 우리가 흔히 눈에 보이는 먼지이고 섬유먼지를 걷어내면 미세한 가루들의 흙먼지처럼 보이는 게 흔히 말한 미세먼지란다.

영업사원의 말이라서 100% 맹신할 순 없지만 우리 집은 좀 많이 나오는 축에 속한단다.

 

체험을 신청했을 때 안방에 옷가지, 가구들이 없이 침대와 화장대만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느 정도 깨끗할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결과를 놓고 보니 충격이었다.

 

 

여름에 벌레에 물리지 않았는데도 벌레 물린 것처럼 피부가 빨갛게 올라온 적이 있었다.

영업사원이 그런 적이나 비염, 목이 매마른 느낌을 받은 적 없냐고 물었지만 있다고 동의하면 더 영업을 할꺼 같아서(쓸데없는 자존심ㅋㅋㅋ) 그런적 없다고 잡아 땠다.

 

근데 벌레 물리지 않았는데 피부 발진이 생겼다면 집먼지 진드기 때문이라고.....

 

다들 구매하게 되는 계기가 아이들 아토피, 비염 등 피부질환을 앓고 있거나 출산 전 태어날 우리 아이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어서였다.

 

 

 

침구 청소를 한 후에 물통을 플래시에 비춰서 확인시켜줬다.

미세먼지에는 집먼지 진드기 사체들이 많은데 단백질 성분이라 물에 섞이지 않고 이렇게 동동 뜬다고 한다.

집먼지 진드기의 문제는 집먼지 진드기가 살아있을 때 문제를 크게 일으키지 않지만 그 사체들이 문제가 된단다.

 

 

물필터이기 때문에 필터를 갈 일이 없다고 했지만 제품 뒤에 다른 필터가 또 하나 있다.

99%는 물필터로 잡아주고 1%를 잡아주기 위해 필터가 하나 더 있다는데, 이 설명은 체험할 당시에 설명을 듣지 못했고 추후에 다른 제품 케어를 하면서 들은 내용을 추가했다.

 

 

 

 

에어건을 돌리고 나서 바닥에 떨어진 먼지를 일반 청소 헤드로 갈아 끼워서 돌리는 중이다.

 

 

 

이 필터는 침구 청소+공기청정을 한 후에 보여준 물통 모습인데 침구 청소만 했을 때보다 더 더럽고 먼지가 많다.

공기청정 기능은 보통 마지막에 돌린다는데 우리 집에 먼지가 너무 많이 날아다녀서 침구 청소 후 바로 공기청정을 돌렸다.

공기청정이 공기를 정화시켜 주기도 하지만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들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방 문을 닫고 5분 정도 돌려주면 공기 중에 먼지가 줄어든다고 한다.

 

 

 

 

 

 

극적인 효과를 위한 것 같은데 우리 이불에서 나온 먼지지만 굳이 다시 이불에 부어서 설명하는 모습이 위생상 좋게 느껴지진 않았다.

물론 다시 청소기로 빨아드리긴 했지만....

미세먼지를 제거하려면 이렇게 침구청소기를 사용하던지 밖에 나가서 군대식으로 이불을 팡팡 터는 수밖에 없다고..

세탁기에 돌린다고 해서 미세먼지가 제거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사진은 침구 청소+공기청정+에어건+바닥청소까지 4가지 기능을 모두 사용한 후의 물통 모습인데.... 참 더러워도 너무 더러워서 할 말이 없었다.ㅋㅋㅋㅋ

 

 

 

우리 집에 유일하게 한대 있는 공기청정기인데 이때까지 별로 쓰지 않았다.

LG 공기청정기는 센서가 실시간으로 변하던데 우리 꺼는 켜놓으면 항상 파란불이어서 제품이 제 역할을 못하는 거 같아 장식용이었다.

하지만 이 직원 말로는 공기청정기는 비싼 거 필요 없고 필터가 통합된 게 아니라 이렇게 개별로 분리된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파란불 이어도 제 역할은 한단다.

서비스로 공기청정기 필터 청소를 해줬다.

 

이 체험을 받고 나서 영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광고와 영업이 들어갔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불쾌하지 않았다.

다단계?처럼 주변 지인분들 이름 전화번호를 리스트를 적어주면 할인은 해준다고 설문지를 주던데, 우리는 여기 연고지가 전혀 없기 때문에 해주고 싶어도 해주지 못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것도 타인의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테고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딱 봐도 구매 또는 지인 연결이 안 될 거라고 직원도 느꼈는지 일찍 포기했다.ㅋㅋㅋ

 

가격은 홈페이지에서 249만 원에 적혀 있다.

하지만 중고사이트에선 다들 프로모션 할인해서 140만 원 정도에 구매했다고 한다.

마침 캐나다 사는 친구한테 현지 가격을 물어봤더니 100만 원 정도라고 했다.

 

다른 청소기보다 시레나 청소기가 제일 저렴하고 가격 폭도 큰데 중국 OEM 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청소기 업체에서 이 부분을 이용해서 많이 까더라ㅋㅋ

 

 

 

*홈케어를 체험하면서 관심이 없던 오빠도 관심이 생겨서 우리는 국내 시장에 있는 몇몇의 홈케어를 체험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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