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6주 쯤 얼굴에 두드러기가 났다.
임신소양증인 것 같으나 피부과를 가지 않아서 정확한 병명은 모른다.
어떻게 하다보니 맘카페에서 효과를 봤다는 8체질 한의원을 다니게 됐다.
완치가 다 되고 나면 8체질 한의원 다녔던거에 대한 포스팅을 자세히 할텐데 오늘은 내가 수음체질이라는 걸 알게 된 날이다.
최근에 체질식을 하느라 김치도 없이 누룽지만 먹었더니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네비에 검색하고 제일 가까운 삼계탕집을 검색했는데 마침 우리집 가는 길에 있어서 동선도 좋았다.
2시 쯤 점심시간이 지난 후 갔더니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도 있었고 브레이크 타임도 별도로 없단다.
원산지를 보니 고춧가루 비율을 국내산, 중국산 나눠서 친절하게 다 표기되어있고 나머지는 다 국산이다 마음에 든다.
소주도 아직3천원이라니 가격대도 저렴한것 같다.
한방삼계탕(12,000원) 2인을 시켰다.
가게 자체는 오래되어 보였지만 깔끔하게 관리되어 보였다.
우리가 갔을땐 점심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이라서 손님 한분만 계산하시는 중이었고 우리가 먹을때는 아무도 없었다.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깍두기, 부추김치 등이 있다.
가게 안에 난로가 켜져 있는데 공기가 따뜻해서 좋았다.
사장님이 바로 난로 위에 있는 주전자에서 옥수수차를 바로 따라주셨는데 생수만 먹다가 먹으니 너무 달달하니 맛있었다.
체질알기 전에는 물은 생수만 허용됐었다.
체질을 알게 된 지금은 보리차는 안되고 마침 옥수수차만 가능했는데 마침 옥수수차여서 얼마나 다행인지ㅋㅋㅋ
캬캬 맛있엉ㅠㅠ
이래서 아기들이 치즈에 환장하는 것인가....
인삼주를 맛보라고 주셨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 같다.
나야 원래도 술을 못 마시지만 임산부이니 당연히 패스 했고 오빠도 술도 못마시고 운전도 해야되서 우리는 둘다 마시지 않았다.
부추김치, 김치, 깍두기, 똥집볶음, 마늘&고추가 밑반찬으로 나왔고 사장님이 국물을 맛보고 추가 간을 하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소금을 더 넣지 않았다.
약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싱겁게 먹는 우리에게는 간이 딱 적당했다.
닭이 영계이기도 했지만 닭가슴살이 퍽퍽하지 않고 되게 부드러웠고 닭 안에는 찹쌀과 녹두가 같이 들어 있었다.
나는 찹쌀은 괜찮지만 녹두를 먹으면 안됐는데 녹두가 나올줄도 몰랐고 일일히 골라낼수도 없어서 최대한 피해서 먹었다.
닭볶음탕도 먹고 싶었지만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되서 삼계탕을 먹은건데(5분정도 걸림) 국물도 짜지 않고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게 먹었다.
국물을 잘 안먹는 오빠는 국물까지 완국했다.
위 생 ★★★★☆ 7점
가 격 ★★★★☆ 7점
맛 ★★★★☆ 7점
친절도 ★★★★☆7점
접근성 ★★★☆☆6점
#대전 삼계탕, #대전 맛집, #유성 맛집, #고려한방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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