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그냥 검색해서 찾아 간집.
얼마나 맛있으면 가게 이름에 맛집이 들어가겠냐며ㅋㅋㅋ
나는 별 기대 안했다.
생각보다 손님이 많았고 점심시간이 약간 지났는데오 80% 정도가 찼었다.
우리가 제일 마지막 손님이었기 때문에 손님들 다 나가고 우리 밖에 없었을 때 찍었다.
이렇게 따로 붙여져 있는걸 보니 골동반, 골동온반, 낙지볶음, 파전이 주력 메뉴인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골동온반과 골동반이 더 메인 메뉴인 것 같았지만 우리는 낙지볶음을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들은 낙지 볶음보다 골동반을 많이 시켜 먹었다.
골동반과 골동온반이라는 메뉴 이름이 생소한데 가게 벽면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골동반은 궁중 비빔밥이고 골동온반은 한우 곰탕이다.
낙지볶음(28,000원)이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 않은데 공깃밥도 별도 이다.
이 날 만삭사진을 찍고 온터라 오빠는 앞치마를 요청했다.
그런데 앞치마가 엄청 깨끗하다.!!
위생이 마음에 든다.
우리가 신기해서 사진 찍으니 직원이 문제 있어서 찍는다 생각했는지 물었다.
샐러드, 된장국, 깍두기, 김치, 나물, 데친 콩나물 등 기본 밑반찬과 함게 낚지 볶음이 나오는데 일반 소면이 아닌 칼국수 면이 같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반찬들의 간이 세지 않고 적당했고 특히 된장국이 엄청 맛있었다.
낙지가 통통하고 양이 많다.
불맛을 입혔고 매운 편이였다.
우리한테는 많이 매웠지만 매운걸 잘 먹는 사람들에겐 기분 좋게 매울 수 있을 듯.
칼국수와 낙지볶음을 잘 비벼주고 밑반찬으로 나온 데친 콩나물을 섞어서 밥이랑 먹었다.
콩나물을 추가로 리필하니 직원이 김가루 드릴까요? 하시면서 김가루도 주셨다.
김가루는 원래 같이 나오는게 아니니 처음부터 비벼 먹고 싶으면 미리 말씀드리면 되겠다.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했고 반찬 리필 요청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주셨다.
둔산동에 유명하다는 칼만사의 낙지 볶음보다 훨씬 맛있었다.
칼만사 낙지 볶음은 매운맛도 매운맛이지만 단맛이 너무 나서 금방 물리는 느낌인데, 여기는 간도 적당하고 불맛도 나면서 집에서 만든 듯한 맛이었다.
가게에 성경구절이 걸려 있었는데 기독교인이 운영하시는 듯 하다.
요즘 사짜 기독교인들도 있지만 이런 찐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를 가면 특유의 편안함과 친절함을 받는다.
어은동에 사랑담은, 어은동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도 느꼈는데 그들도 기독교인이였음ㅋㅋㅋ
다음에는 골동반과 골동온반을 먹으러 다시 가야겠다.
위 생 ★★★★☆ 8점
가 격 ★★★★☆ 7점
맛 ★★★★☆ 8점
친절도 ★★★★★9점
접근성 ★★★☆☆6점
#지족역 맛집, #대전 맛집, #반석동 맛집, #천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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