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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서울 홍대] 맛집이라던? 누가? 윤씨밀방

by 뭉이네 2019. 12. 3.

"윤씨밀방"

추억 속의 맛집이었던 미미네 떡볶이에서 실패를 맛보고 나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식신에 별 3개가 뜬 곳이 있길래 평타는 치겠지 하며 찾아갔다.

 

대전에서 별 2개짜리만 가도 평타는 쳤기에... 실패는 하지 않겠지 하면서ㅋㅋㅋ

 

 

 

 

윤씨밀방

홍대 골목길 반지하에 있는데 입구가 양쪽으로 뚫려있다.

사진 찍은 이쪽 말고 반대쪽으로 줄을 서야 하는데 그렇다면 아예 한 쪽문을 폐쇄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처음 온 손님들은 헷갈릴 것 같음.

양쪽에서 동시에 오면 누가 먼저 도착했는지 확인하기도 애매하고...

 

4시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한 팀이 대기 중이었고 직원이 미리 메뉴판을 주는데 주문을 먼저 하면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바로 음식이 나온다.

 

 

우리가 시킨 건 함박스테이크 정식(9,500원)과 함박 존슨탕(9,000원)

메뉴판에 메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적혀있어서 선택하기가 쉬웠다.

 

가격은 저렴한 편.

 

 

밥, 밀떡볶이, 올리브 빵은 무한리필이 되고 단무지, 수저, 컵 등은 셀프이다.

올리브 빵과 만두, 소스 등은 직접 만든다니 신뢰가 간다.

 

 

함박스테이크정식(9,500원)과 함박 존슨탕(9,000원)

미미네떡볶이에서 국물떡볶이를 먹고 온 터라 이 떡볶이가 그렇게 반갑지는 않았다.

떡볶이는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함박스테이크 맛집이라는데 왜 떡볶이가 무한으로 제공되는지 조금 뜬금없다.

(윤씨밀방이 윤씨가 좋아하는 밀가루 음식과 밀떡볶이라는 의미라고 함)

 

떡볶이를 무한으로 내놓을 정도로 맛있는 편도 아닌데 왜 무한인 거지??

 

 

 

 

 

 

 

 

 

 

함박스테이크정식(9,500원)

같이 나온 올리브 빵에 샐러드, 계란, 함박스테이크를 얹어서 햄버거처럼 먹어보았다.

음.... 맛이 없지도 있지도 않다.

올리브 빵은 생각보다 되게 부드러웠다.

 

 

 

 

 

함박 존슨탕(9,000원)

 

함박 존슨탕은 반숙 프라이가 얹어진 밥과 함께 나오는데 맛은....

느끼한 것을 매우 매우 매우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밥도 라면 국물에 밥 말아먹는 것에 착안을 한 것인지 함박스테이크와 같이 나온 밥과 달리 엄청 꼬들했다.

 

처음에도 간이 센 편이었고 고체연료에 계속 끓이다 보니 점점 더 짜져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중간에 직원분한테 불을 꺼달라고 했지만 그래도 너무 짜서 결국 함박스테이크가 겨우 건져먹었다.

 

저 흥건한 국물을 먹는 사람들이 있긴 한 건지...

치즈를 듬뿍 넣은 라면 국물 맛이었는데 왜 사람들은 줄을 서서 먹는가...?

 

서울엔 맛집도 많더구먼 유명만 할 뿐 맛집이라고 찾아가면 속 빈 강정이 많았다.

가격은 확실히 저렴하다만 굳이 이 가격이면 그냥 국밥 한 그릇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별 2개도 실패 안 했는데 별 3개에 실패할 줄이야......

먹는 내내 너무 느끼 느끼해서 상큼하고 시원한 음료가 간절하게 생각났다.


위  생 ★ 6점

가  격  7

   맛   ★☆ 5

친절도 6점

접근성 ★5점 

 

 

월요일 휴무

화요일~일요일: 11시~22시(마지막 주문 20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15시~1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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