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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서울 강서구 목동 맛집]청도 양꼬치 양갈비 참숯구이

by 뭉이네 2019. 12. 4.

"청도 양꼬치 양갈비 참숯구이"

 

친구가 종종 가는데 괜찮다며 추천해서 방문했다.

오빠는 양꼬치를 특유의 냄새 때문에 싫어하니까 없을 때 원 없이 먹어야지ㅋㅋ

 

 

 

청도 양꼬치 양갈비 참숯구이

 

목동 먹자골목 도로변에 있어서 찾기는 쉬운편이다.

 

 

 

원산지 표시판

 

신기하게도 새우가 에콰도르산. 보통은 중국산이던데...

우리가 먹을 양고기는 호주산이다.

의외로 두부가 국산이다.

 

 

 

메뉴판

 

내가 양꼬치를 십 년 전에 먹어보고 처음 먹는 거라서 가격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도 양꼬치는 가격에 비해 양이 작다고 들었는데 그렇지도 않은 듯.

 

 

 

메뉴판1
메뉴판2
메뉴판3
메뉴판4
메뉴판5

 

 

기본 세팅은 쯔란, 짜사이, 새콤한 무생채가 나온다.

셋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장소를 추천한 친구가 좀 늦어져서 일단 양꼬치 1인분, 양념 꼬치 1인분을 시켰다.

 

 

 

양꼬치(13,000원), 양념꼬치(14,000원)

 

1인 분당 꼬치 수가 10개 정도 돼 보인다.

양념 꼬치는 처음 먹어봐서 기대가 많이 됐다.

 

 

 

 

다른 집보다 양념이 적게 묻혀 있어서 그나마 굽기는 수월하겠지만 그래도 양념은 구울 때 신경을 더 써야 한다.

그래서 양념은 제일 가쪽에, 중간에 양꼬치를 올렸다.

 

 

 

 

 

다 익은 건 위에 올려두고 다음 타자들을 다시 올렸다.

 

 

 

 

 

 

 

 

 

 

 

 

 

제일 오른쪽이 양념 꼬치고 밑에 두 개는 양꼬치이다.

확실히 양념 꼬치가 더 잘 탄다.

 

 

 

양꼬치

 

양꼬치를 쯔란에 듬뿍 찍어서 먹었는데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안 나고(내 기준) 겉은 바삭하고 속은 기름기가 있어서 촉촉하니 고소하면서 맛있었다.

씹을 때마다 육즙이 톡톡 터지면서 고소 고소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좀 느끼해서 새콤한 무생채랑 같이 먹으니 계속 들어가더라는.....

 

 

 

양념꼬치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짜지 않았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양꼬치는 처음엔 고소해서 맛있는데 계속 먹으면 약간 느끼한 감이 있는데, 양념은 전혀 그렇지 않고 더 많이 계속 먹을 수 있는 느낌?

양념 때문에 더 숯향? 불맛이 입혀져서 바비큐처럼 더 맛있게 먹었다.

양념이든 일반이든 양꼬치는 짜사이보단 무생채와 궁합이 더 잘 맞았다.

 

우리 셋 중에 1명은 양꼬치에 한표, 2명은 양념 꼬치에 손을 들어서 나중에 양념 꼬치를 추가 주문해서 먹었다.

 

 

청도볶음밥(6,000원)

 

 

 

 

 

 

두 친구는 술을 먹었지만 나는 안 먹으니 탄수화물을 먹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무생채보단 짜사이와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여기에 양꼬치 하나 올려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다!!

밥도 고슬고슬해서 알알히 씹히면서 양꼬치가 같이 씹히니 고소한데 짜사이가 마무리 해준 느낌이었다.

 

 

 

물만두(6,000원)

 

양꼬치만 먹을 수 없으니 물만두도 시켜봤다.

최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만두를 한번 데였지만 다시 도전 해 봄

생각보다 피는 많이 두껍다.

그런데 피가 퍼진 느낌이 아니고 엄청 쫄깃쫄깃해서 두꺼운 피가 거슬리지 않았고 간도 적당했다.

나는 만두피가 얇고 만두소가 가득 찬 걸 좋아하는데 이건 피가 두껍고 소가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맛있었다.

만두피가 마치 밀떡 먹는 것처럼 엄청 쫀득하고 쫄깃했다.

(원보만두에서 먹은 샤오롱바오보다 훨씬 나았음)

 

 

 

만두소는 그렇게 많이 든 편은 아니다. 

하지만 속이 촉촉하고 피는 쫄깃해서 잘 어울렸다.

혹시나 해서 쯔란에 찍어먹어 봤더니 음..... 만두는 초간장에 먹는 걸로 만족해야겠다.

 

 

 

 

 

 

볶음면(6,000원)

 

친구의 추천으로 시켜본 볶음면.

간은 삼삼하고 기름에 볶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느끼한 편이다.

짜사이와 무생채를 번갈아가면서 같이 먹으니 그나마 괜찮았다.

면은 짜장면 면처럼 굵은면이였다.

 

내가 이때쯤에는 배가 너무 불러서 그냥 그랬는지도 모른다. 

 

 

 

 

 

 

금요일 저녁에 테이블은 70% 정도 차있었고 막바지 영업시간이 될 즈음에 각 테이블마다 토마토 계란탕을 서비스로 주셨다.

친구는 맛있다고 계속 먹었고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부드러운 계란국을 삼키면서 토마토가 씹힐 때마다 상큼하게 느껴지는데 이 맛이 양꼬치 먹은 느끼함을 잡아줬다.

간은 적당.

 

보통 술을 파는 음식점은 간이 센 경우가 많은데 여긴 간이 적절하고 되려 어떤 메뉴는 삼삼해서 밑반찬과 같이 먹으니 간이 딱 맞았다.

나도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밖에서 먹는 음식은 대부분 짜게 느껴지는데 여기는 그렇게 않아서 좋았다.

 

하지만 직원분이 불친절하진 않았지만 불렀을 때 반응도 너무 늦고 툭툭 내려놓는? 친절한 편도 아니었다.

 


위  생 ★ 7점

가  격  7점

   맛   ★☆ 8점

친절도 6점

접근성 ★7점 

 

 

 

 

 

 

#목동 맛집, #청도 양꼬치, #서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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