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치즈버거"
인천에 왔다가 아는 언니한테 맛집을 물으니 크라이 치즈버거를 추천해줘서 가게 됐다.
배는 그렇게 고프지 않았지만 언제 여기까지 오겠냐 싶어서 포장이라도 하려고 갔었다.
부천대 근처여서 접근성은 좋지만 주차할 곳은 없다.
매장 앞에 주차하면 되는데 반대편 가게 앞에 주차한 차량이 너무 대충 대서 차가 지나갈 수 없었다.
그래서 주차하느라 동네를 좀 돌았다.
수제버거인 점을 생각하면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3시쯤 식사시간이 아닌 때에 방문했음에도 매장에 60% 정도 손님이 차있었다
테이블 개수는 2인석 7 테이블 정도 있었다.
매일 아침 하루 쓸 양의 소고기 패티를 만든다.
탄산음료 외에 체리, 레몬 원액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음료 제조가 가능하다.
나는 사이다와 레몬을 섞어서 레모네이드로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었다.
체리와 콜라를 섞으면 체리코크가 되겠지...
원액 옆에 있는 검정 물통은 둥굴레차이니 탄산이 먹기 싫으면 둥굴레차를 먹어도 된다.
주문 시 생양파와 구운 양파 선택이 가능하니 꼭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자.
어떤 손님은 양파를 빼 달라고 했다.
오빠는 치즈버거를 시키고 나는 더블치즈버거를 시켰다.
소스를 안 먹는 오빠를 위해 안에 들어가는 소스를 빼 달라고 했다.
햄버거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배가 부르지 않았지만 다 먹었다.
치즈 버거와 더블치즈버거의 차이는 패티+치즈가 한 개 들어가냐 두 개 들어가냐 차이다.
주문할 때 생양파와 구운 양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직원이 설명을 해주지는 않고 카운터 앞에 붙어져 있다.
생양파는 너무 알싸한 맛이 강해서 다음에 먹는다면 꼭 구운 양파로 변경해야겠다.
양파 맛 때문에 다른 재료들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더블치즈버거는 아무래도 치즈와 소고기 패티가 두배로 들어가다 보니 좀 짰다.
특히 패티에서 짠맛이 조금 많이 나서 사실 버거 속 재료들이 잘 어울리진 않았다.
양파는 맵고, 패티는 짜고....
오빠가 먹은 치즈버거는 보통의 맛이었다고 하니 수제버거의 가성비를 따지면 괜찮은 편인 것 같다.
그래서 다음에는 치즈버거에 구운 양파로 변경
프랜차이즈 버거, 수제버거에서 시킨 감자튀김과 달리 가늘고 갓 나오면 튀김 열기에 눅눅해지는데 그런 것 없이 엄청 바삭했다.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이 오래갔다.
솔직히 버거보다 감자튀김이 더 맛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반 밖에 못 먹고 나머지는 싸왔다.
계산한 뒤에 직원분이 임신하셨다고 물어보더니 했다니까 임신 축하 쿠폰이라며 치즈버거세트 무료쿠폰을 주셨다.
어느 지점에서든 사용 가능하고 좋은 건 사용기한이 적혀 있지 않아서, 먼 훗날 방문해도 된다.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가방을 놔두고 나왔는데 바로 직원분이 들고 뛰어오셨다.
그 외에 주차안내와 주문받을 때 여러 가지로 직원들이 너무 친절해서 친절도는 정말 만점.
위 생 ★★★★☆ 8점
가 격 ★★★★★ 9점
맛 ★★★☆☆ 6점
친절도 ★★★★★ 9점
접근성 ★★★☆☆ 6점
#부천맛집, #가성비좋은수제버거, #수제버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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