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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인천 차이나타운]주차부터 원보만두까지(군만두, 샤오롱바오)

by 뭉이네 2019. 11. 26.

"인천 차이나타운 무료주차"

로만 시레나 청소기를 중고로 사려고 대전에서 인천까지ㅋㅋㅋ

교통비가 좀 걸리긴 했지만 겸사겸사 인천 맛집이나 구경하자며 왔다.

검색해보니 인천 차이나타운 공영주차장 말고 근처 5분 거리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네비 치고 갔다.

 

'인천내항 8 부두주차장'이라고 검색한 후 네비가 알려주는 목적지까지 가지 말고 바로 직전에 아래 사진에 있는 푯말을 보고 들어간다.

우리가 가려는 무료 주차장은 차단기와 경비 아저씨가 없다는걸 명심하자.

네비 업데이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색어로 입력하니 뜨지 않아서 주소로 입력했다.

인천내항 8 부두주차장: 인천 중구 북성동1가 4-251 (구 주소)

 

 

위에 표시가 네비 찍으며 나타나는 목적지.

바로 아래에 있는 표시로 들어가야 한다.

 

 

이 표지판이 보이면 반대편 인도에 아래의 8 부두 주차장이 보인다.

하지만 차를 타고 가다보면 반대쪽에 있고 속도도 있어서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앞에 또 표지판이 있으니 못 봤다 해서 걱정할 건 없다.

 

우리가 들어가야 할 곳은 바로 여기!

이 바로 뒷편으로 가면 나오는 곳이 네비가 알려준 인천내항 8 부두 무료주차장이다.

왼쪽 기둥에 8 부두 주차장이라고 적혀있다.

 

혹시 지나쳐서 뒤편으로 갔다면 차를 돌릴 수 있는 공간 정도는 있으니 재빠르게 돌려서 여기로 돌아온다.

 

 

 

 

 

 

 

 

 

입구에 컨테이너 관리사무실이 있다.

 

 

이 날이 하필 겨울 들어서기 전 제일 추운 날이어서 우리는 개 떨듯이 떨었는데,

한 겨울 또는 한 여름에는 비 추천한다.

차이나타운까지 5~7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바닷가라서 겨울엔 칼바람이 어마 무시하다.

 

근처에 공장들이 많아서 대기질 또한 좋지 않다.

페인트 냄새인지 뭔지 모를 퀴퀴한 화학 냄새가 나서 잠시라도 이 곳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아이들과 온다면 마스크는 필수일 것 같다.

 

주차장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걷다가 큰 사거리가 나오면 직진하면 되니 차이나타운까지 가는 길은 찾기 쉽다.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오빠는 여기가 첫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집에 가고 싶다 할 정도로 너무 추웠다.

이 주차장 말고 공영주차장을 가야 했다면서 가는 내내 투덜거렸지만 내가 봤을 때 이 정도 추위는 뭐 5분 정도 노출되는 건데 크게 불편함이 있는 건 아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입구

9년 전 성남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상사랑 외근 왔다가 여기 공화춘에서 짜장면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성남 취룡에서 먹은 간짜장의 훨씬 맛있었고 이걸 왜 굳이 여기까지 와서 먹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별다른 특색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짜장면의 맛이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 먹냐의 문제였을 수도 있겠다.

 

 

 

 

 

 

 

북성동 관광 안내도

월요일 오전 시간대여서 거리가 엄청 한산하고 바람이 불어서 휑했다.

원래 사진 찍는 것은 오빠 몫인데 너무 추워해서 내가 찍었다.

 

 


"원보만두"

우리가 인천 올 기회는 흔치 않으니 다양한 음식을 먹고자 간단한 원보 만두를 택했다.

 

 

원보만두

간판에 짜장면, 짬뽕이 없습니다.라고 적힐 정도이니 손님들이 짜장면과 짬뽕을 많이 찾나 보다.

여기는 딱 두 가지 메뉴만 있다. 군만두와 샤오롱바오

 

 

메뉴판

샤오롱바오와 원보군만두를 한 접시씩 주문했다.

 

 

원사지 표기판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고 적혀있다.

물어보지 않아서 의문이 드는 점이 밀가루도 국내산?

우리밀가루 쓰려면 단가가 안 나올 텐데... 우리나라 제품을 써서 국내산이라고 쓴 건지 정말 우리밀가루를 쓴건지 모르겠다.

 

 

매장내부

샤오롱바오를 찌고 있다. 

오픈형 주방은 육안으로 봤을 땐 크게 더러워 보이지 않는다.

 

 

여기는 셀프여서 물, 주문한 음식을 가져오는 것, 반납하는 것 모두 우리가 해야 한다.

군만두 6개, 샤오롱바오 6개가 초간장과 함께 나왔다.

 

 

 

 

 

 

 

 

군만두(6,000원)

갈색 그을음이 많은 걸로 봐선 새 기름은 아닌 것 같다.

우리가 거의 첫 손님이었으니... 이 정도의 그을음이 나오면 안 된다.

맛은 고기만두에 가깝고 기름인지 육즙인지 모를 즙이 같이 나와서 촉촉했다.

간이 되어 있어서 굳이 초간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된다.

 

 

샤오롱바오(6,000원)

 

 

 

 

 

 

티비에서 중국이나 홍콩 등 중화권으로 여행 가는 프로를 보면 샤오롱바오를 먹고 연신 극찬을 하길래 한 번쯤 꼭 먹어보고 싶었다.

일단 군만두보다 훨씬 짰고 안을 갈랐을 때 육즙이 많이 흘러나왔지만 만두소가 옹골차게 뭉쳐져 있어서 부드럽진 않았다. 

피, 육즙, 만두속이 각각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본토에서 먹질 않아서 실망했을 수도 있다.

 

우리가 먹는 도중 두 팀이 들어왔는데 다들 실망을 했다.

나는 군만두는 괜찮았고 오빠는 일반 만두, 비비고가 훨씬 낫다고 했다.

나는 못 느꼈지만 오빠는 만두에서 특유의 향이 났다고 했다.

 

한번 먹어서 궁금증을 해결했으니 두 번 다시는 가지 않을 것 같다.

 

요리하시는 분이 결재를 했는데 손톱이 길고 지저분해서 깨끗해 보였던 주방과 별개로 청결해 보이지 않았다.


위  생 ★  

가  격  

   맛   ★ 

친절도 

접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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