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봉명동 맛집]24시 국밥 맛집-태평소 국밥

"태평소 국밥"

대전에서 누구나 아는 유명한 맛집이지만 우리 부부는 대전사람이 아니라서 몰랐다가,

'롱 리브 더 킹:목포의 영웅'에서 김래원이 국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너무 먹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아갔었다.

새벽 1시에 국밥을 먹으려니 여기가 24시였다.

그 뒤로 몇 번 갔다가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태평소국밥

평일 오후 3시에 갔더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사진을 편히 찍을 수 있었다.

밤늦게 가면 식당 앞에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게 사진을 온전히 찍을 수 없다.

 

 

 

메뉴판

고기로 국물을 잡기때문에 국물 추가가 안된다.

술안주로 많이들 드시는지 술 문제에 관한 안내문이 많이 붙어 있다.

 

따로국밥, 갈비탕, 소국밥을 먹어봤기 때문에 안 먹어본 내장탕과 설렁탕, 육사시미(소)를 시켰다.

 

 

사진을 찍고 나니 아주머니가 찍지 말라고 직원들이 불편해 한다고 하셨고,

우리는 당연히 모자이크 한다고 했지만 그래도 불편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 뒤로는 찍지 않았다.

 

 

특 내장탕(8,000원), 설렁탕(6,500원), 육사시미-소(8,000원)

국밥들만 시키면 깍두기와 김치만 나오고 사시미를 시키면 기름장, 마늘, 쌈장이 같이 나온다.

 

 

 

특 내장탕

부추가 듬뿍 올라가 있고 안에 소 내장이 가득 들어있다.

나는 냄새 나는것, 내장탕, 곱창 종류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선 기본 국밥만 시켰었는데 올 때마다 다른 테이블에선 국밥, 내장탕, 육사시미를 제일 많이 시켰었다.

그걸 보고 도전!

 

 

원산지를 엄청따지는 우리 눈에 들어온 한우 설렁탕! 가격도 저렴해서 시켜보았다.

다른 국박에는 한우라고 적혀 있지 않는 걸 봐선 국내산은 아닌 것 같다.

가게 어디에 원산지표기판이 있을 텐데... 못 찾았다.

 

 

소 양부위 인거 같은데 엄청 많이 들어있다. 곱창도 있긴 하지만 곱창은 그렇게 많이 들어 있지 않다.

소 양이 털 돌기가 있어서 전처리를 잘못하면 냄새가 잘난다. (예전에 우리 할머니가 간과 처녑을 생으로 자주 드심)

그런데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굳이 비유하자면 약간 꼬리꼬리한 감자탕 느낌에 가까웠다.

배추와 부추가 많이 들어 있고 특이라는 이름에 맞게 건더기가 정말 푸짐하게 많았다.

육사시미와 같이 나온 기름장에 내장을 찍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다음에 오면 메인메뉴인 소국밥 대신 내장탕을 다시 시켜먹고 싶을 정도...

 

기대했던 설렁탕은 한우라서 그런지 국밥 보단 고기의 양이 적었다.

그래도 한우 설렁탕이 6500원이면 가성비는 뛰어난 것 같다.

고기는 살코기보단 껍데기? 젤라틴? 어느 부분인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이 많아서 우리는 다 골라냈다.

(지방, 물렁살,도가니,물렁뼈, 닭발 이런 류 못 먹음)

설렁탕은 평범한 맛이다.

다음에는 굳이 시킬 것 같지 않다.

 

임신 중이었지만 너무 먹고 싶어서 막달이니 합리화해가며 작은 사이즈를 시켰다.

회는 방사능 때문에 포기했어도 생고기는 포기 못하겠더라는....

 

그냥도 먹어보고 으흠~쫠깃쫠깃 맛있다.!!

기름장에 찍어서도 먹어보고 으흠~고소 쫠깃 맛있다!!

다른 포스팅에는 지방이 좀 포함된게 나와서 실망이었다고 했는데 그건 복불복인 듯싶다.

우리는 다행히 지방이 별로 없어서 생고기를 잘 안 먹는 오빠도 잘 먹었다.

찝찝해서 나는 5점 정도 먹고 오빠가 나머지를 다 먹었다.

 

 

살코기는 조금 있었지만 이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나머지 부위는 다 골라냈다.

(오빠는 삼겹살도 지방을 다 떼고 먹는 스타일.)

 

 

여름에 방문했을 땐 깍두기와 김치의 맛이 조금 아쉬웠었다.

국밥 전문점 치고는 깊은 맛이 없었기 때문인데, 이번에 먹어보니 가을무로 새로 담갔나..?

깍두기는 아삭하고 맛있었고 김치도 맛은 있지만 우리 스타일은 아니었다.

 

 

예전에 먹은 소국밥과 따로국밥의 차이는 밥을 말아서 나오냐 밥이 따로 나오냐 차이이다.

가격은 500원 차이 나는데 소국밥이 밥이 말아져 나오는 만큼 국물의 양이 조금 적다.

둘 다 시켜 먹어 봤을 때 양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지만 소국밥이 뭔가 더 짜게 느껴졌다.

소국밥, 따로국밥 둘 다 고기 양이 많고 맛은 진한 소고기 뭇국 맛이라서 뽀얀 국물을 생각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24시 한다는 점, 가격 대비 건더기가 많다는 점, 양이 많다는 점, 국물이 진한 점 등이 만족스러웠다.

 

갈비탕은 국물은 맛있는데 고기에서 특유의 맛이 나고 조금 질긴 편이었다.

 

다음에 다시 시킨다면 나는 내장탕과 육사시미!

오빠는 따로국밥!

 

 

 

간판에 24시라고 적혀 있지만 24시 영업은 본관에서만 가능하다.

별관은 오후 8시 30분 이전까지만 한다.

태평소 국밥 별관

본관은 별관 뒤편에 있다. 8시 30분 이후 방문한다면 본관으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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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생 ★★★★☆ 

가  격 ★★★★★ 

   맛   ★★★★☆ 

친절도 ★★★☆☆ 

접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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