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화요일인데 벌써 덥다. 뭔가 축 처지고 의욕이 떨어진다. 바쁘게 지내온 것 같은데 막상 글로 남기려니 뭔가 뚜렷하게 한 건 없는 느낌? 음... 근황을 적자면 뭉이가 요즘 너무 막 지내는거 같다고 건강을 위해 배달금지, 밀가루금지, 외식금지, 고기금지등 몸에 안좋은 음식들 3개월간 안먹기로 하고 지내고 있다는거 정도? 물론 일반적으로 저렇게 하라고 하면 힘들다고 하겠지만 난 딱히 식욕이 많거나 없으면 안먹고 잘지내는 타입이라 어렵진 않을 것 같다. 아 그리고 한빛아파트 오고 나서 인지 뿌앙이 낳고 부터 인지 뭉이랑 나랑 나가요병 걸렸다. 집돌이, 집순이 인지 알았는데 매일 밖에 나가는 듯 ㅋㅋ. 나가봤자 야외로만 돌고 포장해서 텐트치고 먹고 하는거라 안전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아... 텐트 하니까 생각났는데 보문산 밑에 반찬식당 꽁보리밥도 포장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그 밑에 1층에 호떡이 진짜 대박인 듯 호떡 중에 1등인 듯. 대전 사시는 분이라면 정말 강추 하고 싶다. 아 물론 우리는 밀가루 금지령이라 이제 못 먹는다. 그전에 먹고 온거ㅜㅜ 호떡먹고 보리밥 포장해서 사정공원에서 텐트치고 먹으니까 너무 좋았다. 뿌앙이가 빨리 커서 같이 공유하고 싶은데 아직 쪼랩이라 갈 길이 멀군....
뿌앙이 특이사항은 매일 보다보니까 일상이라 특이사항이 잘 기억이 안난다. 아... 아빠를 엄청 좋아한다는거? 하루종일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만 외친다. 첨에는 아빠인지 못 알아보고 아무한테나 아빠하는지 알았는데 화장실가면 문두드리면서 아빠 아빠하고 내 방에 들어가서 문 닫으면 아빠 아빠하면서 문 두드린다. 아주 귀여워 죽겠다.ㅋㅋ 그리고 내가 출근했을때 뭉이랑 있을때는 내가 알 수 없지만 뭉이랑 같이 있어도 책이나 과자봉지 나한테 가져와서 달라고 하거나 읽어달라고 하고 밖에 나가서 솔방울이나 나뭇가지 주워도 나한테 꼭 먼저 준다. 나 총애받는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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