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고 날씨가 절정이라 그런지 항상 나가고 싶다. 예전에는 내가 완벽한 집돌이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보니 그것도 아닌듯? 시간만 나면 산책겸 맛있는 디저트 살겸 밖을 나가게 된다. 참고로 우리 뿌앙이가 제일 싫어하는게 밖에 나가는거 일듯? 정확히 말하면 유모차, 카시트등 묶여 있는걸 제일 싫어하는거 같다. 유모차나 카시트 타면 표정에서 다 드러난다.
뿌앙이 특이사항? 딱히 기억이 나는게 없넹. 그냥 매일매일 사랑스럽고 귀엽다? 딱히 변화는 잘 모르겠다. 뭉이한테 물어보면 엄마라고 디테일하게 알려줄텐데 난 잘 모르겠네.
몇일전에 회사형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삼겹살 집을 알려줘서 쉬는날 뭉이 데리고 다녀왔다. 삼겹살 집은 청주 증평에 있었는데 개별 방갈로 안에서 초벌 된 삼겹살을 받아서 먹는거니 코로나에 안전하다고 생각되서 다녀왔다. 참고로 뭉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삼겹살인데 이번에 청주가서 코로나 터지고 처음으로 밖에서 삼겹살을 먹었다. 뭉이 허겁지겁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또 와야지 라고 생각했다. 집에서 조금 먼데 차타고 1시간30분이나 걸렸다. 청주 간 김에 청주 관광을 했는데 나머지도 만족스러웠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깔끔하게 차려입고 다니니 너무 피곤했다. 뿌앙이한테 미안한 이야기지만 뿌앙이 데리고 여행을 다닌다는게 여간 불편하고도 불편했다. 삼겹살을 먹는데 잠시도 가만있지를 않으니 고기 먹는동안 불안해서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맛은 있었지만 불편했다. 뿌앙이가 좀 더 크면 해결 되겠지? 뿌앙이가 태어나서 행복한 일도 많지만 잃은것도 많은거 같아서 씁쓸할 때가 있다. 결혼도 마찬가지? 모든걸 다 가지고 만족한 삶이 없다는걸 알지만 항상 부족한 부분을 아쉬워하고 그리워하는게 사람인거 같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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