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 아빠 일기 367일째

by 뭉이네 2021. 1. 26.

오늘은 뿌앙이 생일이자 돌인 날이다. 물론 미리 조금 앞 당겨서 돌잔치를 진행했지만 일기에 기록을 남긴다.

일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바쁜 일상과 육아에 지쳤다는 핑계로 일기를 계속 미루게 된다.ㅠㅠ 뿌앙아 미안해.

뿌앙이의 성장 특이사항을 적자면 요즘 들어서 엄마 엄마 엄마를 자주하고 아빠?는 간혹 가뭄에 콩 나듯이 하고 있다. 뭔가 말하고 싶은지 알 수 없는 외계어를 많이 방출하고 여전히 이유식은 잘 먹지를 않고 있다. 과일 킬러인지 애들은 다 단걸 좋아하는건지 귤, 바나나, 키위, 딸기, 사과등은 잘 먹는다. 그 밖에 기억나는 특이점은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장난감 앞에 앉아서 직접 버튼을 눌러서 음악을 재생해서 음악에 맞춰 춤 같지 않는 춤을 춘다는거? 리듬에 몸을 맡기는 건가??? ㅋㅋ 하여튼 직접보면 기엽다. 그리고 머리카락도 사진에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 실제로 보면 많이 자란 티가 난다. 그 밖에는 많이 변했겠지만 매일 봐서 그런지 크게 느껴지는건 없는 듯? 이상 발달 상황 브리핑을 마치고..

23일날 뿌앙이 돌잔치를 미리 땡겨서 했는데 출근날도 겹치고 토요일이고 해서 주말에 당겨서 미리 진행했다. 코로나로 다른건 엄두도 안내고 있다가 부모님이라도 모시고 하려다가 5인이상 집합금지 지침도 있고 해서 마지막 까지 고민하다가 우리끼리만 하기로 했다. 부모님들도 오고 싶어하는 눈치였지만 혹시 만에 하나 그럴일 없겠지만 왔다가 코로나 전파하거나 뿌앙이에게 피해 갈까바 안 오신다고 했다. 그래서 집에서 나, 뭉이, 뿌앙이 셋이서 조촐하게 돌잔치를 진행했다. 100일 때와 마찬가지로 뿌앙아 엄마한테 돌잔치 해줘서 고맙다고 커서 감사해라 아빠는 암것도 모르기도 하고 엄마가 고생 다 했다.

돌잔치를 진행하는 동안 뭉이는 현타가 온 듯 했다. 100일때는 뿌앙이가 거동을 못하니 가만히 라도 앉아 있었는데 지금은 걷지만 못 할 뿐이지 엄청 분주하게 움직이니까 사진을 찍을 때도 가만히 있지않고 새로운 신기한 물건들 다 만지고 싶어해서 난리치고, 우리 둘 밖에 없으니 빠르게 준비한다고 상차리고 이것 저것 올리고 꾸미고 한다고 뿌앙이 혼자 방치 해두니 주인공은 뿌앙인데 뿌앙이 혼자 아무도 관심 안주니 시무룩해서 찡찡 대기만 하고 맘 처럼 안되서 뭉이는 속상해 했던거 같다. 그래서 급하게 인증샷만 몇장 남기고 말았는데 뿌앙이가 성장해서 이 사진들을 보면서 추억을 나눌 때 엄마한테 감사함을 느낄거라고 고생했다고 뭉이한테 말해줬다. 누누히 말 하지만 엄마한테 효도해라.


바깥 세상이 궁금한 뿌앙이
블루베리 먹은 흔적이ㅋㅋ
돌 준비하던 사진
딸기 먹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