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을 적자면 코로나 상황은 지속 상태이며 눈이 한 번 많이 왔고, 그 후 부터 기온이 영하 15도 밑으로도 떨어져서 아주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주변 상황으로 코스피는 역대 최고 수준인 3100포인트를 찍고 비트코인도 4600만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집값은 말 할 필요도 없고 모든게 폭등하는 시대다. 아무런 투자도 안하고 있는 나는 뭔가 뒤쳐져 가는 기분이다. 하지만 휩쓸리지 말고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한다.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정인이 사건이 요즘 뉴스에서 화제인데 뿌앙이가 이제 11개월인데 오버랩 되면서 안보고 싶은데 돌아다니는 짤을 보자니 절로 한숨이 나온다. 어떻게 입양을 하고 저 작고 귀여운 아이에게 그런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둘렀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정말 상식적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책도 많이 보는중이지만 사회도 사람들도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듯 하다. 아이 아빠로서 정인이 사건에 대해 정말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밥 먹다가 정인이 기사봐서 눈물 나오는거 참는다고... 에휴... 내가 이런 글을 여기서 끄적끄적 적는다고 죽은 아이에게 변하는건 없겠지만 신도 기적도 믿지 않은 나지만 진심을 담아 하늘 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정인이를 위해 기도한다.
정인이 글을 쓰다보니 뭔가 눈시울이 뜨겁고 기분이 다운되지만 뿌앙이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 뿌앙이는 요즘 걸을 모양인지 서서 가드를 잡고 이동하는 빈도수가 많아졌으며 무슨 바람이 분건지 매일 박수치고 난리도 아니다.ㅋㅋㅋ 너무 귀엽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 머리카락이 많이 자랐다. 아직은 별 티는 안 나지만... 뿌앙아 이유식은 왜 그렇게 안먹냐? 나중에 키 안 컸다고 엄마 아빠 원망하면 안돼. 니가 안먹고 안잠 아빠가 여기에 다 기록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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