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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궁동 맛집] 충대분식(맛집), 바오밥나무(맛없음), 엄마밥상(보통)

by 뭉이네 2019. 11. 3.

"충대분식"

 

잔치국수가 맛있어서 이 동네에 이사온지 얼마 안 됐지만 3~4번 정도 먹으러 갔었다.

 

 

 

우리는 야채김밥 한 줄(2,500원), 제육덮밥(5,500원), 잔치국수(4,500원)를 시켰다.

기본적으로 충대분식은 학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다 보니 양이 많다.

김밥은 솔직히 고봉민 김밥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

제육덮밥은 양도 많고 고기의 양도 많지만 맛은 보통 수준이었고 먹다 보니 배가 불러서 조금 남겼는데

가격이 저렴한 만큼 조미료의 맛이 난다. 

아래 사진에 있는 잔치국수는 충대분식에서 먹어본 메뉴 중에 제일 맛있다.

공주에서 유명하다는 국수보다도 더 맛있다.

다른 곳에서 파는 잔치국수와 달리 계란을 통째로 넣어주고 양도 어마 무시하게 많은 데 가격도 5,000원 이하!

전에 얼큰칼국수를 먹어봤지만 그건 솔직히 별로 였다. (그냥 우리 스타일이 아닌 걸 수도 있음)

 

이렇게 해서 12,500원 대학가에 있는 가게인 만큼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

충대 분식에서 제일 베스트 메뉴는 야채김밥+잔치국수

 

 

위  생 ★

가  격 

   맛   ★☆ (오로지 잔치국수와 김밥의 맛. 나머지는 ☆)

친절도 

접근성 ★

 

 

 


"바오밥나무"

 

충대 맛집을 검색하면 꽤 높은 포스팅 수를 자랑하는 바오밥 나무.

결론부터 말하자면 맛없다.

너무 달고 짜고...

어은동과 궁동이 붙어있지만 사실 어느 정도 맛을 보장하는 가게는 대부분 어은동에 있다.

학생을 입맛을 맞추다 보니 달고 짠 음식을 판매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 집이 맛집으로 검색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뭐... 입맛은 주관적인 거니까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정말 니맛도 내 맛도 아닌 조미료 맛이 많이 나는 늑늑한 맛.

하지만 손님들은 많았다.

 

가격도 충대분식보다 좀 비싼 것도 있고 같은 가격도 있다.

대신 밥 종류가 더 다양하다.

 

우리는 김치볶음밥(5,500원)과 제육덮밥(6,000원)을 시켰다.

 

김치볶음밥과 제육덮밥

자취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반찬과 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학생들 위주인 벽돌 햄, 치킨너겟 등이 있고 그 외에 브로콜리, 김치, 계란말이, 명엽채 볶음, 김치전, 육수 국물이 나왔다.

계란말이와 브로콜리, 김치를 빼곤 우린 먹을 만한 게 없었다.

 

김치전, 김치볶음밥, 제육덮밥 다 달고 짰는데 

단맛이 어느 정도 짠맛을 순화시켜주는데 두 가지 맛이 같이 느껴진다는 건 어마 무시하게 짜다는 얘기.

 

 

위  생 ★

가  격 

   맛   ★

친절도 

접근성 ★

 

 

 


"엄마밥상"

 

포스팅 목적으로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서 메뉴판이 없지만 김치찌개(5,000원)를 시켰다.

바오밥나무보단 반찬이 괜찮았지만 김치찌개를 양푼 그릇에 주는 게 위생상 별로였고

그 날 비가 와서 그런지 지하 특유의 쾌쾌한 냄새가 나서 불쾌했다.

그래도 자극적인 가공식품 위주가 아닌 집에서 먹을 법한 반찬과 콩밥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맛 자체는 그렇게 짜지 않고 좋았지만 맛집이라고 평하지 않는 이유는 식당 안의 위생과 김치찌개가 담긴 그릇 때문이다.

 

위  생 ★

가  격 

   맛   ★

친절도 

접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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