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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계룡산 수통골] 수통골 탐방

by 뭉이네 2019. 11. 4.

"계룡산 수통골"

 

요즘 며칠 미세먼지가 최고치를 찍었는데 오늘은 그나마 보통 수준이어서 산책 겸 오빠랑 계룡산 수통골 나들이를 갔다.

단풍구경으로 내장산을 가고 싶었지만 주말에 갈 엄두가 안나서 집에서 10분 거리인 수통골에 왔는데,

11월 초면 단풍 들었다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아직 이른가 보다.

생각보다 단풍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임산부인 내가 산책 겸 걷기에는 국립공원이다 보니 수통골이 산길 정비도 잘 되어 있고

멍석도 깔려있어서 발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좋았다.

최대한 완만한 곳 까지 걸어가면서 계곡마다 물고기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가다 보니 1 시간 정도 걸렸다.

 

 

 

물이 많으면 풍경이 더 예쁠텐데 원래 계곡물이 흘렀을 자리에 돌무더기만 있어서 아쉬웠다.

 

엇! 걷다가 다리 난간에 붙어있는 자벌레!!

예전 과학만화에서만 봤는데 실제로 볼 줄이야. 그걸 또 내가 발견하고 이름을 기억할 줄이야!!

자벌레가 신기해서 멈춰서 한참을 봤던 거 같다.

물고기고 새끼에서 어른까지 모여있는 계곡물마다 물고기를 관찰했는데 구경만 해도 재밌었다.

사진 속 물고기는 오늘 본 중에 돌 밑에 숨어있던 제일 큰 물고기!

 

 

 

우리의 목적은 수통 폭포까지였는데 어디가 폭포인 줄은 모르겠다. 여긴가....?

푯말도 없고 아닌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단풍이 히끗히끗 조금씩 펴서 아직은 아쉽다. 

11월 초가 아니라 11월 중순쯤 가야 맞으려나...?

 

 

되려 아래 쪽이 단풍이 더 폈네.

 

내려온 후, 밥먹고 나오니 수통골 도로 전체가 차로 마비되었다.

이때가 1시 30분 쯤이였는데 차가 가야 하는데 꼼짝도 안 한다.

우리도 10시 30분쯤 갔는데 공영주차장은 말할 필요도 없이 이중주차까지 되어 있는 상태였고,

선우행복마을 근처 뒷골목에 겨우 주차했다.

 

우리는 옛날 호떡 1개, 국화빵 1 봉지를 먹었는데,

옛날 호떡은 공갈빵 같은 맛이었고 기름 없이 담백하게 맛있었다.

국화빵은 아저씨가 구웠을 때 노릇하게 팥도 많아서 맛있어 보여서 사려고 보니까 다 팔리고

아주머니가 다시 구워주셨는데 우리가 기다려서 그런 건지 원래 스타일인지

팥도 적고 양도 들쑥날쑥이고 노릇하게 안 구워주셔서 아쉬웠다.

사장남 내외분이 귀가 안 들리셔서 눈을 마주치며 주문을 해야 한다.

 

그래도 한빛 장날에 먹은 것보단 맛있네. 그건 메마른 듯 되게 맛없었는다.

 

5kg 안동 부사 10,000원

수통골에서 사 온 사과.

전 날 홈플러스에서 3kg 9,900원 샀었는데 여기선 5kg에 10,000원이었다.

사과 산지 얼마 안 됐지만 사과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가격도 싸서 구매했다.

크기도 마트에서 산 것보다 더 컸고 서비스도 2개나 주셔서 개수는 총 14개 정말 싸게 잘 샀다.

시식할 때 깎아 먹어보니 꿀이 그득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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