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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중앙로 맛집] 대전 중앙시장 강정마을

by 뭉이네 2019. 11. 2.

"수제 강정마을"

 

중앙시장에 유명한 호떡 사 먹으러 갔다가 수제 오란다에 끌려서 무료시식을 했다.

 

 

 

요 근래 오빠의 치아가 많이 갈려서 치과에서 이갈이 방지 장치를 맞추고 딱딱한 음식을 먹지 말라고 주의를 받았는데

엇! 오빠가 좋아하는 오란다가 딱딱하지 않고 말랑하다는 문구에 일단 무료 시식이라도 해보자. 해서 시식해 봄.

 

 

설탕이 안들어가는 대신 조청이나 물엿 올리고당 등이 들어가겠지만 흰 설탕 보단 몸이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사장님 만의 비법과 비율로 안 굳는거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난다.)

오랫동안 실온에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 엄마도 집에서 강정 꽤나 만드는 사람인데 여름에는 날이 따뜻해서 흐물 해 지기 때문에 설탕의 비율을 높이고

겨울에는 설탕을 줄이고 물엿의 비율을 높인다.

 

설탕을 안 쓰면 여름에는 서로 굳지 않고 따로 놀 거 같은데 여름에 강정을 사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오란다 외에 씨앗, 깨강정이 있었지만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오란다였다.

 

 

 

사장님이 오란다 강정 만드는 모습 

 

왼쪽: 오리지널 오란다, 오른쪽: 씨앗 오란다

우리는 오리지널+씨앗 반반 해서 10,000원어치를 구매했다.

앞의 손님이 적당히 흥정하는 걸 보고 우리도 두말없이 앞 손님처럼 더 주세요~! 했다.

시식으로 먹어보니 깨강정을 좋아하는 나는 씨앗 오란다가 깨강정 같이고 하면서 훨씬 고소하고 맛있었고 

깨강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오빠는 오리지널이 훨씬 맛있었다고 했다.

 

오란다라는 기본 공통점은 있지만 우리는 극과 극으로 나눠져서 집에 와서도 각자 오리지널과 씨앗을 먹었다.

 

 

오란다, 강정 외에 한과도 판매하고 선물용도 판매하는 걸 보니 명절 때 어른들에게 선물하기 좋을 것 같다.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재래시장에서 파는 옛날 과자 중에 오란다는 엄청 딱딱한데 사진처럼 강정마을 오란다는 손으로 잘 뜯기고 (그렇다고 막 부스러지지는 않음) 손으로 휘어질 정도로 말랑말랑하다.

 

우리 뒤에 사간 할머니는 약간 딱딱한 오란다고 좋다고 했더니 직원이 그럴 경우 냉장고에 잠깐 넣어뒀다가 먹으면 딱딱하게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보관은 딱딱하게 먹고 싶으면 냉장보관, 우리처럼 말랑하게 먹고 싶으면 실온 보관인데 실온에 보관하는 기간이 한 달 정도 간다고 했지만 우리는 4일 정도에 다 먹어버렸다.

 

밀가루를 조절하지 않았다면 하루 만에 조졌을 거 같은..... 앉은자리에서 무한정 들어가던데ㅋㅋ

 

 

위  생 ★☆ (오픈하면서 블로그에 시식체험단을 모집했던 시기가 몇 달 안 됐음)

가  격 ☆ (수제 강정이다 보니 공장에서 찍어 나오는 오란다에 비해선 당연히 가격이 더 나갈 수밖에 없음)

   맛   ★

친절도 

접근성 ★☆ (대전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치고는 주차비가 좀 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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