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 뿌앙이 탄생 이후에 처음으로 여행을 준비하고 가게 되었다. 목적지는 천리포수목원 , 7년전에 회사에서 천리포수목원을 회사형님들과 방문한 후로 처음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뭉이랑 뿌앙이랑 천리포수목원을 도착하니 오후 1시였다. 오후 3시가 숙소 입실시간이라 남는 시간을 천리포수목원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헐? 근데 이게 내가 알던 천리포수목원이 맞나?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그때는 공짜로 입장하고 그냥 저냥이였던 같은데 입구부터 깔끔해 보이는 매표소와 안내센터가 보였다. 입장료도 무려 성인 인당 9000원 ㄷㄷ 뭉이가 너무 비싼데 온 김에 보자고 해서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갔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았다. 일단 관리가 엄청 잘 되있었으며 날씨도 너무 좋고 풍경이 진짜 이뻐서 너무 힐링되는 느낌이랄까? 뭉이가 돈이 안 아깝다며 진짜 다른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정도라고 했다. 그렇게 1시간 30분가량을 산책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그러다 바다가 보이는 길로 걷기 시작했는데, 오잉? 뭔가 익숙한 숙소이름들이 보이지 않는가? 위성류, 해송집등 내가 예약했던 방명이랑 비슷하지 않은가? 이때까지도 긴가민가했다.
그때 부터 뭉이 표정 개구려짐ㅋㅋ 평소에도 한 짠순이 하는데 숙소 여기인데 생돈 18000원 날리고 들어와서 구경한거 아니냐고 그렇게 찝찝함과 텐션 다운된 상태에서 구경을 마쳤는데, 대여한 유모차를 내가 반납하면서 혹시나 해서 숙박권을 보여주면서 물어보니 왜 결제하셨냐면서 환불 해주셨다. 그때 부터 뭉이 얼굴이 다시 함박스테이크 웃음 ㅋㅋㅋ
천리포수목원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 아차 뿌앙이 얘기가 하나도 없구나 ( 뿌앙인 하루 종일 피곤하고 지루한 표정만 지음 ㅋㅋ 어른들만 신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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