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결국 울산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휴가를 쓰고 미리 내려 가려고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아빠가 오지 말란다.;;;;
부전자전이라고 생각하는게 똑 같은지 아빠도 추석날은 부담되니 미리 광주 큰 집에 다녀올 생각이라고 거기 다녀오면 여러 사람 만나게 되니 혹시나 해서 오지 말라고 하셨다. 그래서 장모님께도 말씀 드리고 이번 추석은 그냥 안내려 가기로 했다. 장모님도 우리가 안내려 온다니까 며느리한테 이번 추석에는 오지 말라고 하셨단다.
결국 본가와 처가는 명절이지만 안전을 위해서 다들 모이지 않기로 했다. 인터넷을 보니 이 문제로 시끌시끌하던데 자녀들이 걱정되서 명절날 고향가기가 꺼려지는데 부모님들이 먼저 말씀 해주시면 좋겠다고 먼저 얘기 꺼내기 부담된다고.
국민청원까지 했던데 부모님들께 직접 얘기하고 조율하면 될텐데 워낙 말이 안통하는 어른들이 많아서 그럴까???
요즘 뿌앙이는 과일에 취하셔서 내가 아침마다 사과 깍아주고 저녁에는 토마토를 갈아주고 있다. 엄청 좋아하며 이유식 먹을때와 너무 다르다. 아주 그냥 적극적을 넘어서 저돌적으로 들이민다. 그리고 나랑 뭉이가 밥먹으면 꼭 보행기 타고 옆에 와서 자기도 씹을거리 달라고 거칠게 시위한다. 옛날에 태어났으면 아주 그냥 유관순님 저리가라 였을듯? 이유식을 시작 하고 흡수율이 안좋은지 하루에도 응가를 4~5번씩 하시는데 엄청 곤욕이다. 똥 치우는건 둘째치고 기저귀 입힐때 몸부림 때문에 너무 힘들다. 기절 시키고 싶다.ㅜㅜ
하지만 너무 예쁜 우리 뿌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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