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쉴 때 대전 살면서 처음으로 장태산 휴양림을 가봤다. 그래도 대전 산지가 꽤 됬는데 여길 왜 처음 가 봤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다. 네이버에서 대전 가볼만한 곳 딱 검색하면 1등으로 나오는데 왜 안가봤나 몰라.ㅋ
저번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너무 좋아서 이번에는 원터치 텐트를 챙겨갔다. 뭉이랑 나랑 캠핑이나 텐트치거나 할 깜냥이 못되서 연애 때 기분만 내려고 사놨던 원터치 텐트를 이렇게 요긴하게 쓸줄이야.ㅎ 출발 할 때 버거킹이 할인 하길래 버거킹에서 햄버거와 가수원동에 만두 맛집이 있어서 만두랑 포장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다.
도착해서 텐트 쳐놓고 안에서 음식먹고 음악 듣고 노가리 좀 까고 나와서 주변 산책좀 하고 하니까 벌써 4시 ㄷㄷ 시간이 정말 순삭된 느낌. 캠핑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밥도 직접해먹고 하면 하루가 진짜 금방 갈 듯? 집에 오자마자 이유식하고 씻겨야 했지만 뿌앙이가 낮잠을 못자서 모든걸 패스하고 그냥 재웠다. (우리도 너무 지침) 항상 밖에 갔다오면 다 좋지만 피곤함과 함께 집에 도착하면 집이 최고지 하는 생각이 든다.ㅎ
집에 도착해서 정말 피곤했는데 우리 둘만이면 대충 정리해두고 쉬다가 바로 자고 내일 대충 정리하고 해도 되는데 뿌앙이는 그런걸 용납하지 않는 존재 피곤함이×2 ㅜㅜ 뿌앙이는 회사에서 폰으로 볼 땐 너무 귀여운데 가까이서 보면 ㅎㄷㄷ 넘 힘들다. 가까이 하긴 무서운 뿌앙. 다음에 쉴 때는 천리포수목원을 1박 2일로 가는데 걱정반 기대반이다.
요즘 허리가 계속 악화되는지 오른쪽 다리가 조금씩 찌릿하고 불편감이 느껴진다. 몸이 아프니까 마음도 병이 드는지 건강에 대한 안좋은 생각이 든다. 지금 계속 한의원 가서 침을 맞고 있지만 좋아지는건지 나빠지는건지 잘 모르겠다. 계속 차도가 없으면 큰병원가서 또 MRI찍고 확인하고 처방받고 하겠지? 뭔가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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