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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 아빠 일기 176일째

by 뭉이네 2020. 7. 19.

오랜만에 일기를 쓰는거 같은데 딱히 특이사항은 없는 것 같다.

굳이 꼽으라면 뿌앙이가 좀 더 많이 움직이고 맥락없이 갑자기 운다는 점??? 예전에는 울면은 배가 고프다거나 졸립거나 똥싸고 찝찝해서 울거나 놀다가 힘들면 안아달라고 우는걸로 이유가 있어야 울었는데 이제는 잘놀고 웃다가도 운다?? 오잉...

요즘에 육아하면서 고민인게 휴대폰을 뿌앙이 앞에서 쓰지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뿌앙이랑 놀아주다가도 뭔가 심심하면 아무 생각없이 휴대폰을 보게 되는데 나중에 뿌앙이가 그대로 따라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아이 발달에 별로 안좋다고 하기도 하고 내가 귀찮고 피곤하다고 휴대폰을 뿌앙이에게 보라고 넘겨줄까바 겁도 난다. 그리고 뿌앙이가 한살 두살 먹으면서 사고가 가능해지면 아빠는 보면서 왜 난 못보게 해? 라고 반문한다면 아빠니까 괜찮아 어른이니까 괜찮아 라는 꼰대식 답변보다는 솔선수범하고 있으니 더 잘따라오지 않을까? 뭉이랑 토론 좀 해보고 결정해야겠다.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웃을때는 천사ㅎ
밥상 치우라우
벌써부터 효도 빨래 하려고??

 

주사위 먹을 기세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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