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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경추베개 대신 메밀베개 VS 편백베개 사용후기

by 뭉이네 2020. 8. 2.

지난 경추베개 포스팅에서 오빠가 계속 목에 통증을 느꼈고 우리는 MRI를 찍었더니 심하지 않지만 일자목 초기 증상이라고 진단받았다.

별다른 치료는 없고 도수치료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서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그 뒤로 유명한 데서 추나도 10회 이상 받아보고 스트레칭도 꾸준히 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허리에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했다.

괜찮겠지 하고 있는데 지내는데 내가 뿌앙이를 출산하면서 입원실에서 병간호하다가 허리 통증이 더 심해졌다.

(미즈여성병원 입원실은.... 정말이지 없던 병도 생기게 만듦)

아마도 딱딱한 바닥에서 며칠간을 지내면서 나를 간호하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온 게 아닌가 싶다.

허리도 MRI를 촬영했는데 목은 미미한 증상이라도 있었지만 허리는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imes인가? 신경치료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뻐근하고 불편감 있지만 하루 이틀이면 괜찮아지고 효과도 미미하게 느껴졌단다.

하지만 그 효과도 며칠 가지 않았다.

목, 허리 한 번에 치료를 같이 할 수 있었지만 뻐근함이 (사람마다 다름) 심할 수도 있어서 목은 놔두고 허리만 치료했었다.

그마저도 코로나가 심해지면서(치료는 1월쯤 했음) 흐지부지 되었다.

 

병원 가기도 꺼려지고 운동도 할 수 없으니 집에서 스트레칭하고 잠이라도 편하게 자야 하는데 오빠는 잠을 자고 나면 몸이 개운하지 않는다고 여러 번 말했다.

이때까지 닥터 바르미(경추베개)에서 정착하는 듯했으나 그것도 오래 기간 사용하다 보니 몸이 익숙해져서 자는 도중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돌아눕게 되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또 목부분이 뻐근했다.

지금도 집에 경추베개가 아주 많지만 오빠가 아프다 하니 또다시 경추베개 구글링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다음카페 인기글에서 메밀베개를 쓰고 간단한 스트레칭 만으로 거북목이 아주 좋아졌다는 글을 보고 메밀베개를 구매해서 직접 사용해봤다.

 

 

 

 

 

 

https://mong-e-story.tistory.com/41?category=867929

 

경추베개 비교 후기(리빙제이vs닥터바르미vs 리얼이즈)

현대인들은 대부분 거북목(일자목) 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서있는 옆면을 봤을 때 어깨와 귀가 일직선이 돼야 하지만 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바른 자세를 잘 유지하는 오빠도 어깨보다 귀�

mong-e-story.tistory.com

메밀베개를 포스팅하려고 놔둔 기간에 오빠가 또 편백베개를 구매했다. (이 정도면 베개 성애자인가...?)

집에 하도 베개가 많아서 내키지 않았지만 담배를 피우는 것도 아니고 술을 마시는 것도 아니고 자기 몸이 안 좋아서 베개 산다는데 내가 그걸로 잔소리하면 본인도 스트레스받을 것 같고 가격도 얼마 안 하기도 했고 사라고 했다.

메밀베개와 편백베개 둘 다 약 10,000원 정도였다.

 

알다시피 일반적인 경추베개라고 광고하면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최소 단가가 3만 원에서 비싼 건 10만 원 이상도 간다.

하지만 메밀베개와 편백베개는 둘 다 가격이 저렴하다.






 

 

메밀베개 1만원 대
편백베개 1만원대
PERSPECTIVE VIEW

메밀과 편백을 베어 보면 메밀은 베갯속 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사용자의 머리무게에 따라 베개모양이 맞춰지는데 편백은 나무칩이 딱딱하고 베개 속 공간에 여유가 없어서 베개 모양이 변형되지 않는다.

머리를 베개에 베고 자는 것보다 사진처럼 목 뒤에 넣고 자는 게 훨씬 피로도 줄어들고 편하다.

 

목 스트레칭-출처:다음 이미지 핏솔루션

목 스트레칭 중에 폼롤러를 목 뒤에 대고 체중으로 눌러서 목과 머리 중간쯤을 누르는 자세가 있는데 엄청 시원하다.

메밀은 편백보다는 부드러워서 효과가 크게 없지만 편백은 딱딱해서 스트레칭 효과도 있다.

 

 

 

 

TOP VIEW

 

LEFT VIEW

메밀베개를 벨 때보다 편백을 벨 때 머리가 좀 들려있다.

 

침대에 등을 기대고 휴대폰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일반적인 푹신한 베개를 등에 바치고 보는데 머리를 받쳐주지 못해서 장시간 자세 유지하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그 위에 메밀베개나 편백 베개를 받치면 자세가 편안하다.

 

 

INSIDE

메밀은 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어 있으면 곰팡이나 벌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햇볕에 널어준다.

편백은 향이 진해서 벌레가 생기지 않고 나무가 전처리 과정(아마도?) 거처서 따로 관리가 필요 없다.

 

 

 

편백베개가 생각보다 높고 딱딱해서 편백나무칩을 반 정도 뺐다.

빼다가 공기놀이 중

너무 가벼워서 난 자꾸 튕겼는데 오빠는 그래도 곧잘 한다.

그래 배드민턴도 게임도 뭐든지 항상 너는 날 이겼지.....ㅋㅋ

 

 

 

 

왼쪽이 빼고난 후, 오른쪽은 원 상태

 

간략하게 비교 정리함.

  일반 경추베개 메밀베개 편백베개
가격 약 3만원~10만원 약 1만원 약1만원
소재 메모리폼이 많음
(형태 변형이 없음)
메밀(모양의 유동성이 있음)
부드러움
편백나무칩(모양 유동성 없음) 딱딱함
자세유지 -몸에 맞춰진 모양이어서 옆으로 돌려서 자면 불편
-베개가 이탈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정면, 옆 자세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음


-정면, 옆 자세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음
-딱딱해서 옆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귀가 베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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