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롤 빵]
반죽에 들어갈 우유와 이스트가 모자라서 우유는 내 젖을 짜서 넣고ㅋㅋ(진짜 젖소부인될 줄)
남은 이스트와 탈모 걱정으로 아이허브에서 오빠가 사두고 방치된 맥주효모를 넣었다.
(버려질 위기에 처한 먹을것들을 내가 알뜰살뜰 다 해치웠으니 이 정도면 재활용 상이라도 받아야 할 판이다.)
반죽을 대충 동그랗게 뭉쳐질 정도로 하고 냉장고에 저온 숙성 한다.
전날 저녁에 반죽하고 다음날 오전쯤 성형하고 구우면 된다.
아마 두배쯤 부풀듯
전날 반죽해서 두배로 부푼 반죽을 밀대로 밀고 설탕+계피+견과류를 뿌리는데 나는 호떡믹스에서 호떡 만들고 남은 설탕을 썼다.
끝부분은 반죽이 터지지 않도록 여며줘야 하기 때문에 김밥처럼 공간을 둔다.
설탕 뿌리지 말란 얘기.
돌돌 말고 3~4cm 정도 적당하게 스크래퍼로 누르듯 잘라서 팬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열한다.
냄비에 물을 끓이고 그 위에 반죽을 넣은 팬을 올리고 뚜껑 덮어 1시간 정도 2차 발효했다.
1시간이 지난 후 뚜껑을 열어보니 여백 있던 공간이 사라지고 옹기종기 붙어있다.
윗불과 반죽 사이의 공간이 좁아서 그런지 좀 탔다.
상태가 심하진 않아서 탄부 분만 가위로 제거하고 먹었는데 맛있다.
식감이 메마르게 푹신한 느낌이어서 다음엔 밑에 물을 깔고 구워야겠다.
너무 달게 느껴질까 봐 설탕을 적게 뿌렸더니 좀 심심했다.
충분히 맛있었지만 이 빵은 원래 달달한 맛으로 먹는 거 아니겠어?
예전에 담가둔 사과 시나몬청을 찍어먹으니 부족한 부분이 채워졌다.
우유랑도 궁합 굿 b
그 자리에서 거의 다 먹고 한 개 남은걸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레인지에 데워 먹었더니 없던 수분이 살아나서 촉촉해졌다.
더 맛있었음
[감자 브로콜리 과자]
으깬 감자, 다진 브로콜리, 쌀가루, 소금을 넣고 반죽을 한다.
날가루가 보이지 않고 한 덩이가 될 정도로 반죽을 아주 대충 해서 냉장실에 넣는다.
냉장실에서 1시간 정도 휴지한다. (반죽이 잘 펴짐)
밀대를 산다 산다 해놓고 살 때가 마땅치 않았다가 드디어 구매했다.
이때까지 쿠키는 대충 손으로 떼어서, 피자는 손으로 대충 밀어 펴서 만들어서 먹었는데 이젠 나에게도 밀대가 생겼으니 균일한 두께를 보장한다.ㅋ
반죽 표면에 식용유를 발라줬어야 하는데.. 뿌앙이 보느라 정신없이 까먹었다.
그래서 얇게 잘 구워진 건 바삭한데 조금만 두꺼우면 육포보다 질긴 쿠키가 되었다.
맛은 덜 짠 야채크래커 맛!
질기고 딱딱하지만 않으면 맛있겠는데 두 번 먹었다가 이 다 나갈 판이다.
(이거 다 먹고 실제로 어금니 뒤쪽 어금니 헐음)
과자가 바삭하려면 마가린이 필수라는데 마가린은 곧 죽어도 쓸 수 없으니 과자가 아닌 쿠키 식감으로 만들어야 하나 싶다.
겉 표면에 식용유를 바르던지 반죽에 양을 늘리던지 하고
#바삭한 쿠키는 마가린이 필수, #쿠키가 바삭하지 않은 이유, #시나몬 롤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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