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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 아빠 일기 53일째

by 뭉이네 2020. 3. 18.

코로나가 진짜 역대급 역병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잘막고 있는 것 같지만 유럽이나 해외 각국에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우리나라는 문화가 빨리빨리 문화이며 정부지시에 잘따르는 것 같다. 코스피 코스닥도 10년 수준인 1591까지 떨어졌는데 이 것은 거의 10년전 수준이다. 경제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뭉이 출산 후 정기검진을 받는 날이라 오랜만에 외출을 하였다. 벌써 봄인지 거리에 꽃이 피었다. 꽃향기가 너무 좋다. 날씨도 낮에는 19도나 되어서 바깥공기를 만끽하고 싶은데 이놈에 코로나 때문에ㅜㅜ

나야 출근한다고 밖에 잠깐잠깐 나가지만 뭉이는 진짜 뿌앙이 예방접종이나 본인 정기검진 아니면 밖을 아예 안나가기 때문에 너무 좋아했다. 잠깐 차타고 병원가고 하는거 만으로도 행복해했다. 짠하다... 산부인과에 가니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주차할때가 없다. 뿌앙이를 나한테 맡기고 뭉이 혼자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들어갔다. 뿌앙이는 나오기전 부터 자더니 계속 기절상태라 다행이였다.

병원진료가 끝나고 뭉이가 돌아와서 뭉이가 가장좋아하는 순대를 전화주문하고 받으러 갔다. 부여순대라고 뿌앙이 임신때 종종 가던 곳인데 코로나 때문에 순대국밥 먹고 가긴 그래서 순대만 잽싸게 포장해서 나오고 마스크쓰고 손소독까지 꼼꼼히 했는데 가게 안은 너무 평온하고 의외로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가??? 띠용 했다.

아무리 대전은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고 있고 전국적으로 잡히는 추세라고 해도 조심하는게 좋을텐데... 사람 마다 받아들이는게 정말 다른거 같다.

뿌앙이는 이제 옹알이도 좀 다양해졌고, 잘 웃고 똥도 아주 거하게 싸고 있다. 무게도 많이 무거워져서 제보지는 않았지만 5.5kg은 넘을 것 같다. 목도 어느정도 가누고 머리도 많이 자랐다. 뭘 알아먹고 반응하는건지 ㅋㅋ 너무 기엽다. 요즘들어 낮에는 잠만 자고 밤에는 잘안자서 죽을맛이다.ㅜㅜ

운전석에 던져 놈
매너 패딩

 

엄마랑 뿌앙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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