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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 아빠 일기 45일째

by 뭉이네 2020. 3. 11.

뿌앙이는 집에서 무럭무럭 잘자라는 중이다. 쉬는날 항상 뭉이와 집에서 뿌앙이를 보는데 힘든거 보다 뭔가 찌들어가는 느낌이다.

뿌앙이가 순하긴 한데 사람을 좋아하는건지 엄마아빠 껌딱지인지 한명은 꼭 붙어있어야 징징대지 않아서 둘이서 뭘하기가 너무 힘들다.

집에 혼자 있으면 화장실 갈때나 밥먹을 때 너무 힘들거 같다. 뿌앙이는 애기라서 배려가 1도 없기 때문이다.ㅜㅜ

이 글을 쓸때도 항상 회사에서 쓰게 된다. 회사가 더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

어제 밤에 뭉이랑 같이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봤는데 공감가는 것도 있었고 안가는 것도 있었고 했다. (물론 뿌앙이 안고서)..아이가 태어난다는게 축복 받을 일이지만 부모에 희생이 강요되는게 공감 되었다.

정책적으로 눈치 보지 않게 제도적으로 보완해 줬으면 좋겠다. 남자가 육아휴직 쓰는게 회사에서 눈치보이는데 육아휴직이 있으면 뭐하는가? 무조건적으로 출산하면 100% 다 쓰게 해야 공정해지고 눈치 안보지.

어릴때는 아무 생각업시 살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사회의 불합리함이 너무 보이는거 같다.

뿌앙이가 20살 될때쯤엔 좀 더 나은 세상이 올까? 그때 난 58세? (ㄷㄷㄷ)

45일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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