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정육식당"
오전에 산부인과 검진을 받고 오후에 선치과에서 스케일링 예약이 되어 있어서
비는 시간에 근처 식당 아무데서나 먹기로 했다.
이때 비바람이 많이 쳐서 어디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주차할 곳을 찾아 탄방동에서 갈마동까지 왔는데,
이 거리가 대부분 술집들이었지만 그중 점심특선을 파는 고깃집 발견!
김치찌개에 밥 먹으면 중간은 가겠다 싶어서 선택했다.
요즘 검색해서 나오는 맛집들 가보면 그렇게 만족도가 높지 않다.
고민 고민하다가 점심특선으로 돼지 두루치기+청국장+공깃밥 2인을 주문했다.
가격은 8,000원인데 가격을 수정한 걸로 봐선 예전보다 올랐다보다~
그래도 이 정도에 8,000원이면 가성비 좋아 보인다.
반찬 간도 적당했고 기대하지 않았던 계란 프라이도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나물무침과, 콩나물무침이 정말 집에서 만든 듯한 맛이어서 맛있었다.
특히 계란 프라이에 간혹 팬 코팅이 묻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벗겨진 코팅 팬 혐오함) 이 프라이는 정말 깨끗했다.
청국장은 소고기, 두부가 들어있는데 건더기도 많은 편이고
청국장 향이 세지 않아서 대면 대면한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대신 강한 청국장 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돼지 두루치기는 내가 생각한 양념 맛은 아니었고 간은 좀 센 편이었지만 맛있었다.
무엇보다 지방이 많지 않고 살코기가 주여서 버릴 것이 별로 없었는데, 사진에서 보기엔 양이 작아 보이지만
청국장, 밑반찬과 같이 먹으니 되려 반찬이 남았다.
따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마늘, 쌈을 주셨으면 더 만족도가 높았을 거 같은데 가격이 저렴해서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다.
두루치기와 청국장 중에 비교를 하자면 청국장이 훨씬 맛있었다.
괜히 맛집 검색해서 가서 기대했다가 실망했던 적이 종종 있는데 이렇게 눈에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가격, 맛, 위생 만족도가 높으니 기분이 좋았다.
비록 비바람을 맞아서 오들오들 떨었지만...
위 생 ★★★★☆
가 격 ★★★★★
맛 ★★★★☆
친절도 ★★★★☆
접근성 ★★★★☆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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