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유성 장대동 맛집] 유성시장 맛집 가성비 좋은 4천원짜리 고향손칼국수

by 뭉이네 2020. 1. 11.

유성시장 근처의 빵집에 들리려고 갔더니 마침 4일, 9일 장날이었다.

사람들이 어마무시 하게 많았는데 간 김에 장 구경도 하고 시장 안에서 간단히 밥을 때우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근처에 손칼국수 맛집이 있길래 찾아갔는데 장날이라 천막이 처져있고 앞에서 다른 상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어서 찾기 어려웠다.

 

아래 간판 사진은 장날이 아닌날에 따로 방문해서 다시 찍은 사진이다.

 

고향손칼국수

 

가게 앞에 가격표가 적혀져 있는데 손칼국수인데 가격이 정말 착하다.

착한가격으로 모범업소로 지정되어 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우리는 운 좋게 막 나가는 손님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가게 내부에 테이블이 6~7 테이블 정도 있고 혼자 오면 합석은 피할 수 없다.

혼자 온 어떤 아주머니는 합석이 내키지 않아서 뒷 손님을 앞으로 보내고 더 기다렸지만 사장님이 합석하셔야 한다 하셔서 결국 합석해서 먹었다.

 

 

 

 

주방 오른쪽에 문이 하나 있는데 여기로 나가면 테이블이 놓인 간이 건물이 있다.

나는 만삭이라서 씽크대와 김치냉장고 사이로 간신히 지나갔다.

풍채가 있는 사람은 좀 힘들 듯싶다.

 

 

 

 

 

넓은 마당에 조립식 천막이 있고 안에 테이블이 6 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여기도 손님이 꽉 찼었다.

 

 

 

 

 

 

콩과 밀가루가 국산인데 이 가격이면 정말 저렴한 거다.

우리밀을 쓰는 건지, 아니면 수입밀을 우리나라에서 가공한 밀가루를 국산이라고 표기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밀은 단가가 비싼데 진짜 우리밀을 쓰는 거라면 남는 게 없어 보일 정도로 엄청 싼 가격이다.

 

 

 

 

 

 

부부가 운영하는데 남편은 서빙과 설거지를 담당하고 아내는 면을 밀고 국수를 말아내고 있었는데, 주문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면을 밀고 국수를 말아냈다.

 

 

 

 

 

오빠는 곱빼기(5,000원)를 시켰고 나는 보통(4,000원)을 시켰다.

쑥갓을 빼 달라고 했지만 너무 바빠서 주문이 누락된 것 같다.

사진에는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보이지만 곱빼기는 그릇의 크기부터 컸다.

 

 

 

 

손칼국수답게 면발이 일정하지 않는 매력이 있다.

두꺼운 면은 수제비 맛도 나서 수제비를 좋아하는 오빠는 칼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었고 나는 얇은 면만 좋아해서 그런지 가격 대비 괜찮았지만 극찬할 맛은 아니었다.

 

 

 

 

 

오빠는 오씨칼국수보다도 더 맛있었다고 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집에서 엄마가 해준 듯한 정갈한 맛이었고 멸치육수에 면을 삶아서 나오기 때문에 맑은 국물은 아니고 약간 걸쭉한 편이다.

다른 손님들도 일부러 이걸 먹으러 찾아온다고 하는 걸 봐선 이 동네에서 유명한 칼국수 집인 것 같다.

요즘 어디 가서 4천 원 주고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을까..?

 

 


위  생 ★☆ 6

가  격  10

   맛   ★ 8점

친절도 6점

접근성 ★6

 

 

 

 

 

 

#유성 맛집, #유성시장 맛집, #대전 맛집, #가성비 좋은 맛집, #대전 칼국수 맛집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