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대전 문화 예술의 전당에서 클래식 공연을 예매를 해두었다.
우리가 뿌앙이 한테 제대로 된 태교를 해주지 않았다며ㅋㅋ교양 있게 클래식 들어보자며..
공연 전에 성심당 플라잉 팬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중앙시장에서 장을 보고 공연을 관람하러 기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그런지 성심당 부띠끄 건물에 산타할아버지 공기 인형이 매달려 있었다.
똥침하고 싶은 비주얼ㅋㅋ
플라잉 팬 입구 모습이다 입구는 성심당 부띠끄랑 성심당 밀 방앗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화덕피자 포장하면 20% 할인이라고 적혀 있다.
오후 3시 넘어서 방문했지만 테라스키친처럼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좋다.
입구는 두군데인데 플라잉 팬 정문을 통해서 올라가는 길과 성심당 부띠끄 안에서 계단을 통해서 들어가는 길 두 곳이다.
내부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워서 데이트나 소개팅하기에 좋을 것 같다.
인테리어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게 꾸며져 있고 캐럴송이 흘러나왔다.
데이트를 자주 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주 느낄 수 있겠지만 요즘 집에서 방콕만 하다 보니 이런 걸 느낄 여유가 없었다.
우리가 식사 시간을 훨씬 지난 시간에 가서 그런지 2~3팀 정도 있었고 손님이 없어서 내부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세트 메뉴 중에 고를 생각이었고 한우 안심 스테이크 세트도 먹고 싶었지만 참고 화덕피자 세트에 단품 메뉴를 하나 더 추가하기로 했다.
우리는 한우 안심 리소토(16,000원) 화덕피자세트(식전 빵+가든 샐러드+파스타+화덕피자+탄산음료 36,000원)를 주문하였다.
어떻게 보면 3인분 시킨 셈이니 남으면 포장해 가자고 했지만 결국에는 다 먹었다.ㅋㅋㅋ
파스타와 화덕피자 메뉴를 정해야 하는데 화덕피자는 NO1. 마르게리따를 시키고 싶었지만 오빠를 위해 토마토소스가 들어가지 않은 버섯 크림피자와 파스타는 NO1. 플라잉 팬 파스타를 선택했다.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우리는 다른 음료로 변경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차와 주스로 변경 가능하고 해서 홍차 두 잔을 주문했다.
홍차는 무난했다.
빵과 같이 나왔는데 식후 차를 즐기기엔 타이밍이 안 맞았다.
다음에 다시 시킨다면 식사 끝난 뒤에 달라고 요청해야겠다.
식전 빵은 3조각 나왔고 버터+소금이 같이 나왔다.
성심당에서 만든 빵이니 기본은 가는 무난한 빵이었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기본 빵.
나는 개인적으로 식전 빵을 밋밋해서 그렇게 즐기지 않기 때문에 반을 갈라서 버터를 바르고 가든 샐러드를 얹어서 샌드위치처럼 먹었더니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부산, 울산에 있는 올리브 장작(화덕피자 전문점)에서 나오는 식전 빵이 더 맛있다.
일반 발사믹 식초가 아닌 발사믹 글레이즈가 뿌려져서 적당히 새콤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나서 신선하고 맛있었다.
방울토마토와 청포도가 밋밋한 샐러드에 상큼함이 톡톡 터졌다.
한우 안심 리소토는 내가 먹어본 소고기 파스타, 리조또 중에는 가장 맛있는 편이었다.
보통 이런데 같이 나오는 소고기는 퍽퍽하거나 질긴 느낌이 드는데 여기는 부드러운 안심도 이유가 있지만 적당히 잘 구워져서 정말 부드러웠다.
불향도 너무 세지 않고 은은하게 나서 리조또 한 숟갈에 안심을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크림소스인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메뉴 설명에는 약간 매콤한 아시아 로제 파스타라고 적혀 있었다.
파스타는 리소토만큼의 감동은 없었지만 풍부한 해산물 맛이 나서 맛있었다.
꽃게탕+로제 파스타 맛이었는데 해산물도 오버 쿡되지 않고 적당하게 익어서 정말 부드러웠다.
새우는 탱글하고 바지락, 홍합은 부드러웠고 특히 꽃게가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말캉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살이 부드럽게 나왔다.
해산물 양도 많았고 남은 소스는 나중에 화덕피자 도우를 찍어 먹기도 했다.
버섯 크림 화덕피자는 나오자마자 먹었을 때는 버섯 맛이 많이 나고 올리브 오일 향이 나서 맛있었는데 나중에 파스타랑 리소토를 다 먹고 먹으니 식어서 버섯 향도 덜 나고 맛이 밋밋하게 느껴졌다.
리소토와 화덕피자는 베이스가 크림으로 똑같아서 우리가 더 쉽게 질렸는지도 모른다.
토마토 베이스 피자를 먹지 못하는 오빠 때문에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다른 피자를 시켰으면 더 만족도가 높았을 것 같다.
시킨 메뉴들 중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한우 안심 리소토> 가든 샐러드> 플라잉 팬 파스타> 버섯 크림 화덕피자
아, 한우 안심 리소토는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다.
이것만 평가하자면 별 5개에 10점 만점일 듯!!
주차는 우리들 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계산할 때 주차권을 받아서 나가면 된다.
성심당은 성심당 포인트 외에 오케이캐시백도 적립되니 참고하면 된다.
*성심당 저렴이 음식점인 테라스 키친보단 만족도가 낮았다.
맛으로 떨어지진 않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는 테라스 키친이 더 높았다.
위 생 ★★★★☆ 8점
가 격 ★★★★☆ 7점
맛 ★★★★☆ 8점
친절도 ★★★★☆7점
접근성 ★★★★★9점
#대전 맛집, #대전 분위기 좋은 식당, #대전 은행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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