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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옥천 맛집]향수한우 판매타운-정육식당, 뜰팡 브런치 카페

by 뭉이네 2019. 12. 20.

"향수한우 판매타운"

회사직원이 지나다니면서 가끔 보는데 항상 차가 주차가 많이 되있다고 맛있을 것 같다고 해서 입에 기름칠좀 할겸 소고기집을 방문했다.

시골이라 접근성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가끔 봤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향수한우판매타운에서 고기를 사고 자율식당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정육식당이다.

실내에서 연결되어 있다.

 

 

선물세트와 사골, 우족 등 구이용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부위도 판매하고 있다.

 

 

일단 마음에 들었던게 2등급 한우를 판매한다는 것!

마블리의 두얼굴이라는 프로를 보게 되면 마블링의 거짓 마케팅에 우리는 속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1등급과 2등급의 맛의 차이는 순전히 마케팅으로 인해서 만들어 진것.

 

더군다나 소고기 기름은 다른 고기보다 제일 안좋기 때문에 기름이 적은 2등급을 선호한다.

물론 기름이 1등급보다 적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은 떨어지지만 그것도 굽는것만 잘하면 1등급 못지 않은 맛을 낼 수 있다.

 

고기 가격은 100g 기준으로 대전 유명한 가성비 좋은 정육식당 보다 10%정도 저렴하다.

물론 등급이 낮아서 가격이 저렴한 이유도 있다.

 

 

 

 

 

 

1층 룸 이용시간

아는 지인이 농사를 지으시나...?

고춧가루가 100% 국내산이다.

유명한 식당도 아니고 정육식당에서 고춧가루 100%국내산이라니 기대가 한껏 됐다.

 

대전에 알만한 유명 정육식당은 상차림 비용이 별도로 없는데 여긴 4,000원을 받는다.

뭐 ...고춧가루가 국내산이고 고기가 저렴하니 이정도는 수긍이 된다.

냉면육수가 한우사골이라니..고기를 취급하는 정육식당이라서 그런지 육수의 퀄리티가 남다르다.

 

갈비탕은 토, 일요일, 공휴일은 판매 안하니 갈비탕을 먹으려면 평일에 가야한다는 것.

냉면 주문은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하다.

 

 

 

 

 

 

 

안심 2등급 100g 10,000원

보통 정육식당을 가면 안심을 판매하는 곳을 찾기 힘든데 여긴 안심이 있었다.

가격도 10,000원이면 엄청 저렴한 편.

 

 

등심 2등급 100g 9,000원
갈비살 1등급 100g 11,000원

1등급이라서 그런지 안심과 등심에 비해 가격이 좀 높다.

성인 4명이서 일단 안심 200g, 등심420g, 420g, 갈비살 170g을 구매했다.

 

 

 

 

 

 

 

 

상차림 비용이 4,000원인 이유는 오로지 국내산 고춧가루 때문인가...?

딱히 밑반찬이 잘 나온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고기 불판이 숯이 아닌 전기이다..아...망.

한우를 전기판에 굽게 되다니 슬프다.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인데...

 

 

갈비살~ 맛없다.

 

 

 

 

 

 

 

오~ 등심도 맛없다.

사진에 없는 안심도 매한가지...

내가 돼지고기를 더 좋아해서 인지...전기에 구워서 인지..아니면 2등급을 먹어서 그런건지... 정확하게 정의를 내릴 수 없어서 갸웃하고 있던 찰나, 같이 먹었던 일행들도 맛 없다는 의견을 냈다. ㅋㅋㅋㅋ

그리고....소고기 냄새가 나서 더 별로 였다.

 

그래! 1등급을 먹어보자!!

근데 갈비살은 1등급이였는데...ㅠ

 

 

 

 

 

 

그래서 차돌박이 투플러스와 부채살 원플러스를 추가 구매했다.

차돌박이 1++등급 100g 6,500원
부채살 1+등급 100g 13,500원

다시 마음을 잡고 정성스레 구워본다.

 

 

 

 

 

 

 

 

오! 역시 맛없다.

등급의 문제는 아니었다.

고기는 선홍빛에 신선해 보였는데 고기때문인지 불판때문인지 알수 없다.

 

 

아 입맛이 저렴한가..?

그나마 차돌박이가 맛있다.

 

 

 

 

 

고기가 워낙 맛이 없다 보니 냉면이 그나마 제일 맛있게 느껴졌다.

우리가 평일 4시 반쯤 들어갔을때 3테이블 정도 있었는데 우리가 계산을 마치고 나올때 쯤엔 70%정도 찼다.

그런데 다들 고기를 구워 먹는게 아니라 갈비탕이나 식사류를 많이들 하시는걸 보니...이 집 고기가 맛없는걸 다들 알고 있었나 봄??

 

타지역 사람들이 재방문 할 일은 절대 없을꺼 같고 옥천 사는 사람들은 소고기 보단 식사 하러 가면 괜찮을 것 같다.

 

+추가

3일 뒤 회사에서 전체 회식한다고 관평동 정육식당을 갔는데,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소고기를 몰랐던게 아니라 옥천 소고기가 맛 없었던 거라며ㅋㅋㅋ다시 재확인 시켜줬다.

 


위  생 ★ 6점

가  격  8점

   맛   ★ 2점

친절도 5점

접근성 ★4

 

 

 


소고기 집에서 돈은 돈대로 썼지만 맛없어서 기분은 기분대로 잡친상태...

고깃집 바로 옆에 카페와 로컬푸드 매장이 있어서 구경삼아 들렀다.

 

로컬푸드 매장이 깨끗하고 농산물들이 대전에 비해 많이 저렴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사과를 좀 사올껄 하는....

고구마도 대전 마트 보다 훨씬 저렴했다.

근처 농가에서 농사 지어서 판매하기 때문에 우리 농산물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매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은데 대전에는 유독 이런 매장이 흔치 않다.

 

 

로컬푸드 매장과 붙어 있는 카페인데 가서 보니 브런치도 같이 판매한다.

 

 

 

 

 

 

 

쇼케이스에 직접 담근 다양한 수제청들이 있다.

 

외진 곳에 있지만 인테리어도 음료 재료도 신경을 많이 쓴게 보였다.

 

 

인삼꿀라떼 5,000원

 

단호박라떼 4,500원

가격이 저렴했고 물어보지 않아서 확신할 순 없지만 파우더를 쓴게 아니라 직접 갈아 만든 듯한 진한맛이 났다.

같이 갔던 일행들도 대전 시내에서 먹었으면 6~7천원했을 퀄리티라고 만족했다.

 

비록 카페는 성공적이였지만 그래도 소고기 집이 너무 맛이 없었다는것.

 

 

#옥천맛집, #옥천 카페 추천, #옥천 정육식당, #옥천 향수한우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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