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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송화버섯 구매 후기] 당근마켓에서 산 송화버섯

by 뭉이네 2019. 12. 15.

"송화버섯"

송화버섯이 표고버섯 보다 비싼데 중고장터 당근에서 2kg에 2만원에 판다는 글을 보고 후기가 좋고 구매자들이 많길래 구매했다.

인터넷에서는 실속형 2kg가 약 4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친정인 구미에서 재배한다는데 마트보다 저렴하고 싱싱하게 라고 적혀 있다.

 

 

 

 

 

 

 

금요일에 문자 와서 토요일 받을 수 있냐고 확인 후 보내줬다.

입금한지는 며칠 지났지만 배송은 빨리 됐다.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은 꼼꼼히 되어서 배송됐다.

버섯이 습기에 약하니 키친타월 같은 천으로 아래 위로 덮어져 있다.

 

 

 

 

?? 내가 아는 송화버섯과 좀 다른데?? 싶었지만 그래 뭐, 실속형이니 그런 거겠지 싶었다.

엄마한테 사진을 보여줬더니... 표고버섯 아니냐고ㅋㅋㅋ

며칠 전에 송화버섯을 마트에서 사 먹었는데 너무 다르다며 네 건 왜 이렇게 붉으면서 싱싱하지 않냐고ㅋㅋ

 

 

 

 

 

 

대가 하얗지 않고 끝부분이 무르고 시커멓다. 

원래 처음부터 이런 물건을 배송한 건지 나만 운이 나빴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당근에 적어놓기에는 마트보다 싱싱하다는데 어느 마트에서 이런 버섯을 판매할까 싶다.

당장 욕먹을 거 같은데...?

 

 

 

 

이런 버섯이 2kg 중에서 760g이나 차지했다.

3분의 1 넘는 양이 이런 상태여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싼 게 비지떡이라지만 이건 심한 거 아닌가...?

 

 

 

일단 그나마 멀쩡한 것들은 키친타월을 깔고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 보관하기로 했다.

보통은 한 달 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건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더 빨리 소진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몇 날 며칠은 버섯만 먹게 생겼네.

 

 

 

 

 

 

버섯볶음도 해 먹고, 맛은 그냥 표고버섯 맛.

마트에서 시식했을 때는 표고버섯보다 훨씬 맛있던데 정말 엄마 말대로 표고버섯과 섞인 건지.... 알 수는 없으나 일단 열심히 먹어보기로 한다.

 

 

 

 

 

 

 

김밥에도 버섯을 볶아서 넣어 먹고ㅋㅋㅋㅋ

 

심지어 피자마루에서 불고기 피자를 시켰는데 거기에도 버섯볶음을 얹어서 먹었다.

추가 토핑처럼 (사진은 없지만)

 

 

 

 

잡채에도 열심히 넣어서 먹어본다.

 

 

 

 

 

 

야식으로 끓인 라면에도 비비고 만두와 송화 버섯을 잔뜩 넣어서 먹어본다.ㅋㅋㅋ

제일 싸디 싼 스낵면이었는데 버섯을 넣어서 먹으니 약간 짬뽕 맛도 나면서 신라면 같기도 했다.

 

 

송화 버섯이 정 먹고 싶으면 다음엔 마트에서 내 눈으로 신선도를 확인한 후 사는 걸로 교훈을 얻음.

어쩐지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50% 이상 싼 것부터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가  격 ★ 9점

신선도 ★ 1점

배   송 ★ 9점

 

 

 

 

 

#송화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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