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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 아빠 일기 310일째

by 뭉이네 2020. 11. 30.

이번에 기억에 날 만한 큰 이슈가 있었다. 뿌앙이 돌사진을 미리 찍으려고 스튜디오를 예약 해뒀는데 그 전날 집에서 쉬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회사에 땡땡선배랑 접촉한적 없냐고? 잠깐 스치듯이 몇마디 놔눴다고 하고 마스크는 쓰고 있었다고 했다.

띠로리 알고 보니 땡땡선배 아들이 pc방 갔다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단다. ㄷㄷㄷ 순간 뿌앙이랑 거실에서 같이 놀다가 작은방에 혼자 자체적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만약 땡땡선배가 아들이랑 접촉해서 양성 나오면 접촉했던 나도 검사를 받아야 하고 혹시 내가 걸리면 뿌앙이랑 뭉이도 검사받아야 할지도ㅜㅜ.

생각만 해도 아찔했다. 저녁에 급하게 스튜디오에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연기해달라고 했다. 전화받으신분이 미리 전화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잠도 잘 안왔다. 그리고 대망에 아침이 밝았는데 뭉이가 사식이라고 토스트랑 치즈랑 우유랑 배식해줬다. 먹으려고 하는 순간 9시경에 다행히 땡땡선배는 음성 나왔다고 연락이 왔다.

진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좀 느슨했던 코로나에 대한 경계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막상 이런일이 발생하니 너무 무섭고 아찔했다.

이렇게 작은 헤프닝으로 지나가서 천만다행이다. 그리고 바로 스튜디오 전화해서 혹시 빠른날 다시 촬영날짜 예약가능 하냐고 물어보니 오늘 오후 2시도 가능하단다. 맘먹은 김에 찍는게 나을거 같아서 2시에 예약하고 준비하고 사진을 찍으러 출발했다.

사진찍기 정말 싫어하는 난데, 이번 촬영은 금방금방 끝났고 뿌앙이도 협조적이라 금방 촬영을 끝낼수가 있었다.


망나니 컨셉 넘 잘어울림
빠박이ㅜㅜ
주정뱅이 뿌앙이
한복도 너무 기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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