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게을러 지고 피곤해서 인지 점점 일기를 띄엄띄엄 쓰게 된다. 크게 기억에 남길 일이나 특이사항이 없어서 인지 귀찮아져서 인지 점점 일기를 안쓰게 되는데 반성해야겠다.
이번 특이사항으로는 추석 때 코로나 때문에 가지못했던 울산을 이번에 다녀왔다. 5월달에 울산에 가고 처음 가는거라 뿌앙이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봤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이 됬다. 코로나 시기에 태어난 뿌앙이는 여행이나 밖을 거의 나가지 않았고 우리 외에 다른사람이라고는 정기적으로 가는 병원 뿐이라서 낯을 가리는지 안가리는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예상으로는 자주 타인을 접하지 못해서 낯을 가릴줄 알았는데 왠걸? 자기 집 마냥 보행기를 타고 질주를 하시더라 ㅋㅋ. 양쪽 집이 우리집 보다 평수가 크고 짐이 없어서 그런지 보행기를 타는 뿌앙이가 더 신나 보였다.
그리고 울산가서 성장했는지 이제는 보행기에서 스스로 탈출을 감행해서 보행기도 안전지역이 아니게 되었다ㅜㅜ.
역시나 울산 가니까 장비가 없어서 인지 불편하고 잠자리도 바닥에서 자서 그런지 뿌앙이는 밤에 깊게 잠을 자지 못해서 달랜다고 뭉이가 고생 좀 했다.
하지만 모든 고생이 무색하게 엄마, 아빠, 장모님, 장인어른 모두 뿌앙이를 너무 예뻐 하셔서 이런게 효도인가 싶기도 했다. 아빠가 저렇게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보는건 처음 봤다. ㅋㅋ
하지만 자주가곤 싶진 않다. 너무 피곤하기도 하고 양쪽 집을 번갈아 왔다 갔다 하는게 너무 피곤하고 몸도 요즘 안 좋아서 썩 내키지 않는다. 백수인 부모님들이 차라리 올라왔으면 좋겠다. 불효자식인가?
아차 뿌앙이 피부병 걸렸었는데 호전되고 있어서 다행임. 너무 예쁜 뿌앙이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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