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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어은점]BBQ 치킨 배달 후기

by 뭉이네 2020. 10. 18.

배민오더 첫 사용으로 4천원 할인을 받을수 있어서 치킨 인기순위 2위인 BBQ 황금 올리브 치킨을 시켰다.
치킨을 꽤 많이 먹어봤지만 BBQ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다.


 

 

 

 

기본에 충실한 후라이드 맛이지 않을까하면 조금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겉바속촉.
닭다리에서는 닭냄새가 조금 났고 부드러운 다리살은 흐물흐물할 정도로 더 부드러웠고 퍽퍽한 가슴살도 수비드 조리한것 처럼 부드러웠다.


 

 

 

 

기름기가 많아서 많이 느끼했고 조각이 꽤 크게 나눠져있다.
부어치킨과 비슷.
오빠는 퍽퍽한 가슴살을 좋아하고 나는 부드러운 다리살을 좋아하는데 오빠는 2조각 먹고 너무 느끼해서 속이 느글거릴 정도라며 계속 콜라 생각이 간절하다고 했다.

 




왠지 남기면 나중에 먹었을때 닭냄새가 더 심하게 날것 같아서 나머지는 내가 다 먹었다.
조각이 크게 나눠져서 그런지 퍽퍽살과 부드러운 살이 같이 묶여있어서 별로였다.
취향따라 골라먹을 수 없는...
BBQ 메뉴 중 다리 관련 메뉴들이 꽤 많았는데 BBQ는 퍽퍽살 고객보단 부드러운 다리살 고객을 타깃으로 한것 같다.
왜 2위인지 알 수없다.
배민오더로 4천원 할인받았으니 먹었지.. 재주문은 없을것 같다.
교촌치킨이 가격은 비싸고 양이 적다하는데 BBQ도 튀김옷이 두꺼워서 안 그래보일뿐 별반 차이 없다.
교촌 레드콤보는 밥이랑 같이 먹으면 반마리를 남기는데 BBQ 황금올리브 치킨은 느끼해서 마지막에 좀 물렸지만 다 먹었으니 양에선 크게 차이가 없다.


 사이드로 시킨 치즈볼 6개 6,000원은 1개당 1,000원인 셈인데 크기도 작고 가격이 참 너무하다.
고구마볼, 치즈볼은 무난했고 초코볼은 쌉싸름해서 처음엔 맛있게 느껴지다가 끝맛이 알싸하면서 매콤한맛이 나는데 별로였다.


 

 

 

 

대체 뭘 넣었길래 알싸한거지??
후추인가..?암튼 치즈볼을 먹는데 치킨을 먹는듯한 오묘한맛ㅠ


고구마는 무난무난.


그나마 치즈가 젤 나은듯.

치즈볼은 진짜 메뉴에 왜 있는지 모를정도로 가격도 양도 실망스러웠다.
요즘들어 치킨집에서 뜬금없는 사이드메뉴를 출시하는것 같다.
굽네는 피자, 교촌은 치즈볼, 꽈베기
사이드메뉴가 이윤이 많이 남나?
결과적으로 치킨집 사이드메뉴는 거들떠 보지 말것!




쿠폰 사용해서 어플로 결제했고 오빠가 대신 받으러갔는데 사장님이 제대로 확인안하고 또 결재를 해버렸다.
오빠가 집으로 와서 얘기해서 그 사실을 알았고 취소하러 다시 갔다왔다.
아무생각없이 카드를 준 오빠도 잘못이 없는건 아니지만 구매자보단 판매자가 주문내역을 보고 꼼꼼히 확인후 출고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우리집에선 BBQ는 영원히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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