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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초강추)대전 갈만한곳 1위 장태산 자연휴양림

by 뭉이네 2020. 10. 1.




대전 살면서 한 번도 가본적 없는 장태산 휴양림을 다녀왔다.


전국 최대규모의 메타세쿼이아 휴양림이라더니 오후에 갔는데도 피톤치드가 뿜 뿜 뿜어져 나왔다.
여름의 끝자락에 갔는데도 무척 선선하다.

엄청 크고 높게 솟은 메타세쿼이아들을 보니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걷기에 좋아서 유모차를 들고 와도 좋았을 텐데 우린 아직 퀴니 디럭스를 접을 줄 모른다ㅜ
오빠가 아기띠로 뿌앙이를 매고 겁도 없이 장태산을 탐방했다.

 

 

 

 

 

 

음... 별생각 없이 간판이 있길래 들어섰는데 다리가 있다.

가다보니 그냥 다리가 아니라 점점 올라가는 모양새이다.
우리 오빠는 고소공포증이 있는데ㅋㅋ 이런 데인 줄 알았다면 다른 길을 갔을 텐데..
꼼짝없이 전진할 수밖에 없었다.


 

 

 

 

위에서 내려보는 나무들 장관이다. 정말

 

 

 

 

 

 

오빠는 뿌앙이도 안고 있어서 도중에 돌아서고 나 혼자 스카이타워를 올랐다.

처음엔 괜찮았다가 혼자 나선형 나무데크를 밟으며 올라가니 커브에서 오래간만에 콩팥이 쫄깃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2층 정도 남겨두고 나도 중간에 내려왔다.
요즘 집에서 어떤 자극 없이 육아만 하다 보니 이런 거에 크게 느껴져서 초큼 무서웠다.
(난 원래 고소공포증이 없는 편)


 

 

내려오니 출렁다리도 있길래 걸어가 본다.




우와! 탁 트인 전경 정말 시원하다.
우린 코로나 겁쟁이인데 출렁다리는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해서 사람이 맞은편에서 오면 피할 수도 없기에 이것 또한 중간까지만 갔다 왔다.

 

 

 

 

 

 

 

 

출렁다리 중간지점에서 찍은 풍경인데 어느 산 정상에서 내려보는 풍경 못지않게 좋다.

 

 

 

샤이보이 우리 오빠는 가려줘야지ㅋㅋ
혹시 몰라서 원터치 텐트 대신 돗자리만 들고 갔는데 마침 정자가 있어서 거기서 돗자리를 깔고 사온 간식들을 먹었다.

뿌앙이는.. 자기 발을 먹고 있다ㅋㅋ

다른 가족들은 원터치 텐트를 들고 내려오는 걸 봐 선 여기서 쳐도 되나 보다.
다음엔 가져와야지.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평일 오후에 오니 한적하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정자도 우리 가족만 전세 내듯이 써서 좋았다.

괜히 대전 가볼만한 곳 1위가 아니구나 싶었음!
주차공간도 넓고 입장료도 없고 하지만 관리는 잘되어있고 정말 대만족하고 간다.ㅜ
동학사 보다 100배 좋음

#대전 갈만한 곳, #장태산 휴양림, #대전 추천, #대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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