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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어은동 맛집] 플레이버거-수제버거

by 뭉이네 2019. 10. 31.

"플레이 버거"

 

현대차 네비에 보면 별 달린 식당들이 주변에 표시된다.

(성심당은 ★★ 오씨칼국수는 이런 식으로 표시됨.)

식신이라는 어플에도 나오는데 어플에서 검색하기에는 주변지역보다 넓게 나와서 검색하기 불편하다.

그래서 우리는 지나가다가 근처에 별이 뜬 식당이 보이면 기억해뒀다가 먹으러 가는 편이다.

 

인터넷에 맛집을 검색하면 홍보성 글이 너무 많은데 별 달린 식당으로 가면 적어도 뒤통수 맞지는 않는다.

 

 

플레이 버거는 별 한 개

검색해보니 대전에서 알아주는 수제버거집이라고.... 5월에 나 혼자 처음 방문해서 먹고 이번에 오빠랑 같이 먹으러 갔다.

 

 

 

                                                                                                           메뉴판은 클릭해서 보세요.

매장 내부는 상당히 좁은 편이고 테이블은 깨끗했으나 주방 바닥이 상당히 더러웠다.

특히 내부 공간이 좁다 보니 자재들을 구석에 쌓아둬서 너저분해 보였다. 

그렇다고 딱히 따로 안 보이는 곳에 보관할 곳도 없어 보이기는 했지만....

 

가격은 수제버거치곤 저렴한 편이다.

서울에 위치한 수제버거집 보단 10~20% 정도 저렴한 거 같다.

 

 

우리는 A 베이컨 버거와 스탠다드 버거를 시켰다.

A 베이컨 버거 13,000원

 

A 베이컨 버거 단면

기본적으로 플레이 버거는 양이 많은 편이다.

물론 버거만 먹는다면 그렇게 많다고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샐러드와 해시브라운, 버섯볶음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까지 다 먹으면 배가 터질 것 같다.

 

 

A 베이컨 버거는 기존 버거에서 베이컨이 추가됐는데 두께가 두툼한 편이고 3~4장 정도 들어있다.

맛은 기본 버거에 비해 가격이 추가되었다 해서 크게 다르진 않고 그냥 베이컨만 추가된 맛이다.

토마토도 한 장이 아닌 2~3장 있어서 버거를 먹었을 때 느끼함 없이 먹을 수 있다.

 

 

스탠다드 버거 12,000원

 

오빠는 케첩, 토마토소스, 머스터드 소스, 홀그레인 소스, AI소스 등 조금의 신 맛이 나는 소스를 싫어하고

데리야끼 소스 같은 달달한 소스도 굳이 즐기지 않기 때문에 스탠다드 버거를 시키면서 특별히 소스를 다 빼 달라고 부탁드렸다. 

샐러드에 머스터드 소스가 같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도 싹 다 빼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귀찮은 기색 없이 다 빼주셨다.

 

외국에선 이런 게 크게 유별나게 보이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별나게 보는 경우가 종종 있거나 빼준다고 했다가

반복된 루틴대로 만들다 보니 소스를 그대로 넣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게 되면 그냥 나 혼자 오롯이 다 먹어야 됨)

어은동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문 누락 없이 잘 전달돼서 음식이 나왔다.

 

 

스탠다드 버거 단면

기존 버거에서 치즈가 2~3장 들어가 있다.

오빠는 조금 싱겁게 먹는 편인데 소스가 안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파마산 치즈가루가 뿌려진 부분은 좀 짜게 느껴졌고

샐러드, 버섯볶음이 맛있었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먹은 후기를 적자면, 결론은 맛있었다.

 

하지만 햄버거와 샐러드, 해시브라운, 버섯볶음이 같이 나오는데

수제버거의 크기가 큰 편이고 절대적으로 한입에 베어 물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체해서 먹어야 하는데 

먹다 보면 햄버거와 샐러드가 섞여서 잡탕?(표현이 좀 날것이긴 하지만) 같은 느낌이 든다.

햄버거를 먹고 깔끔하게 샐러드를 먹고 싶은데 그럴 때는 벌써 햄버거와 다 섞여버려서 햄버거 속의 채소를 먹는 느낌이랄까...?

*해시브라운은 나오자마자 먹는 것을 추천: 나중에 먹으면 소스 때문에 눅눅해진다.

 

한 접시 요리로 판매하는 게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따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샐러드에 소스는 먹다보면 짜서 빼 달라고 해도 될 것 같다. (파마산도 굳이 안 넣어도 될 것 같은 느낌)

짜서 자극적인데 나중에는 소스에 범벅된 채소만 조금 남다 보니 꼭 끝에는 남기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기대에 찬 표정으로 대기 또는 들어와서 햄버거를 시키는데 왜 다들 남기고 가는 거죠..?

여자들은 배불러서 햄버거만 겨우 먹고 남자들은 채소를 싫어해서 남기거나 반 정도 먹고 남기고 가더라

주관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처음엔 맛있게 먹다가 나중에 버거워하며 먹는 느낌이었다.

물론 우리는 다 먹긴 했지만 

 

 

위생 관련해서 추가로 말을 하자면

천장에 걸린 장식용 와인잔이나 벽에 걸린 티셔츠 등이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어서 닦던지 없애던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

아르바이트생도 위생장갑을 끼고 일을 했지만 아무리 그런 부분이 깨끗하다 한들

공간 자체가 더러우면 어쨌든 그 먼지는 손님들이 먹게 되는 게 아닌가..?

포크, 나이프, 음료컵도 얼룩이 많았고 옆 테이블은 포크, 나이프를 교체해달라고 했었다.

물론 바쁘니 어느 정도의 얼룩은 이해하지만 전반적으로 위생은 신경 쓰셔야 할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나 혼자 5월에 먹은 오리지널 버거 10,000원

오리지날 버거 10,000원

먹기 전 먹으려고 분해만 했는데 엄청 지저분해 보인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리지널 버거와 다른 버거들이 2~3천원 차이나는데

꼭 고집하는게 없다면 오리지날 버거를 먹어도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공통적으로 토마토, 양상추가 많이 들어가 있고 소고기 패티가 두툼해서 맛있다. (소고기 패티 호주산)

 

 

위  생 ★

가  격 

   맛   ★

친절도 

접근성 ★

 

 

브레이크 타임 14:30~16:30

주차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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