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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유성구 죽동] 호두만세 육포만세

by 뭉이네 2020. 5. 9.

출산 한 달 후쯤 먹은 사진이니 코로나 19가 심해지기 전 2월 중순쯤이다.

출산 후 포스팅이 밀려있는데 아기 키우면서 생각보다 포스팅할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지금도 새벽에 밤 수유하고 남은 한쪽 유축하고 이러고 있다.ㅋㅋ

 

오빠가 내가 마땅히 먹을 간식이 없자 배달의 민족에서 검색해보고 쌀 호두과자를 판다길래 산부인과 검진받으러 나온 김에 들어서 호두과자를 사러 갔다.

배달비가 3,000원이어서 나갔다 오는길에 샀다.

 

간판이 한집인데 두집같은 독특한 간판이다.

 

 

 

 

 

 

다른 건 몰라도 쌀가루가 정작 외국산인 게 아쉽다.

우리나라 쌀도 크게 비싸지 않아서 이왕이면 쌀가루를 국내산을 썼으면 더 마음 편히 이용했을 것 같다.

 

 

 

매장 내부에 들어서면 작지만 깨끗한 매장 내부를 볼 수 있다.

사장님 말씀으로 창업하신지 얼마 안 되셨다고 하신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는 깔끔했어도 박스, 현수막 등이 한쪽에 쌓여있었다.

 

 

 

 

우리는 육포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사장님 말에 의하면 육포가 매출이 제일 좋다고 했다.

 

 

 

오픈 1~2시간 뒤에 갔는데 호두과자가 없어서 꽤 기다려야 했다.

아기도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좀 초조했다.

급하신 분은 미리 전화주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여기는 솔로 털어내는 게 아니라 호스로 바람을 불어서 가루를 털어냈다.

호두를 한 개 내지 두 개를 넣고~

 

반죽을 붓고 팥 앙금을 붓는다.

 

 

 

긴 기다림 끝에 호두과자가 나왔다.

사장님이 창업하신 지 얼마 안 되셨는지 열정이 커 보였다.

사진을 찍으시니까 서비스도 주셨는데ㅠ(우리는 그렇게 영향력이 없는 블로그라서 조금 부담스러웠음)

서비스는 우리가 후기를 올리는 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ㅋㅋㅋ

 

 

 

 

같이 판매하는 리얼 찰 옥수수빵도 구매했다.

이건 작년 출산 전에 유성 5일장에서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 또 먹고 싶어서 구매했다.

한 개 1,500원    한 박스에 4개 들어있고 6,000원으로 단가는 좀 센 편이다.

 

도톰한 반죽에 마요네즈와 버무려진 옥수수 콘이 들어있다.

맛은 있지만 단가가 좀 세고 옥수수콘이 수입이기 때문에 다음에는 먹지 않으려 한다.

스위트콘이 수입이 아닌 게 없지ㅠ 유전자 변형 때문에 찝찝하다.

 

 

 

 

11개 5,000원

옥수수빵도 그렇고 호두과자에도 솔 아띠몽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디서 봤나 했더니 작년 김포공항 몰에서 사 먹었던 호두과자랑 똑같은 브랜드였다.

사장님은 체인점으로 시작했지만 단독으로 나와서 장사하신다고 솔 아띠몽과는 관련이 없다고 하셨다.

 

 

 

 

 

시간이 좀 지나서 바삭하게 먹으려고 오븐 150도에 5분 정도 돌렸더니 정말 갓 구운 것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다른 호두과자와 특별히 차별되는 맛은 아니었다.

나는 쌀 호두과자라길래 작년 메가마트 언양점에서 먹었던 호두과자를 생각했는데 그게 훨씬 더 맛있었다.

 

 

 

 

 

 

건강한 간식 먹거리가 모토인 거 같은데,  아쉬운 점은 쌀가루가 외국산이라는 것.

쌀가루가 외국산이면 쌀가루로 된 호두과자를 먹는 의미가 별로 없어 보인다.

외국산 쌀가루로 만든 호두과자보다 우리밀 호두과자가 몸에는 더 좋다.

그 외에는 사장님이 친절하셨고, 창업한 지 얼마 안돼서 열정적이셨다.

일반적인 호두과자보다는 맛있었지만, 요즘 먹을게 너무 많은 세상이라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사장님께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호두과자가 최애 간식이지 않는 이상 굳이 찾아가서 사 먹을 것 같진 않다.

근데ㅋㅋㅋ포스팅 하면서 보니 또 먹고 싶긴하다.ㅋㅋㅋ

 

 


위  생 ★ 7.5

가  격 ☆ 6.5

   맛   ★☆ 7

친절도 8.5점

접근성 ★7.5

 

 

 

#쌀호두과자, #대전맛집, #유성맛집, #죽동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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