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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 아빠 일기 16일째

by 뭉이네 2020. 2. 10.

아침 일찍 정형외과 들러서 진료를 받고 집에 와서 밥을 먹으려는데 뿌앙이가 계속 보채서 교대로 뭉이랑 밥을 먹었다.

밥을 먹이니 자는가 싶더니 다시 칭얼대서 기저귀를 확인해보니 이상무. 왜 이러지? 놔두면 자겠거니 했는데 안자서 다시 밥먹이니 안먹기를 2~3번 그래도 계속 칭얼대길래 뭉이한테 모유수유 하라고 하니까 먹네???

유축해서 중탕한거 보다 뭔가 직수만 찾네? 근데 막상 젖에 물리니까 조금 맛만 보다가 잠들었다.

1차 전쟁이 끝난지 알고 맘놓고 좀 누워있는데 펑 펑 뿌앙펑 이런 소리가 나길래 뭉이가 낀줄 알고 니가 꼈어? 하니까 아니란다 ㄷㄷㄷ

16일차 애기가 성인 방구수준으로 낌 ㅋㅋ 기대감을 가지고 기저귀를 개봉박두 하니까 똥이 얼마나 많이 쌓는지 기저귀를 범람해서 속싸개, 베넷저고리 다 똥파티 되고 침대에 깔아논 요까지 싹다 똥범벅되고 말았다ㅠㅠ

똥을 증거자료로 남겨주려다가 너무 더러울거 같아서 생략한다.

똥파티 난걸 발진 생길까바 물바가지에 물 떠와서 손으로 직접 다 닦고 말려주고 홍예나님이 선물해주신 새옷으로 갈아입혔다.

똥싸기전 안자고 버티는 모습
똥싸고 새옷 입은 모습1

 

똥싸고 새옷 입은 모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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