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뚱볶이 월평점(코로나 배달 후기)

 

밀가루를 다시 먹지말자 다짐한지 5일정도 지났다.
배달음식을 시켜먹고싶은데 밀가루를 제외시키고나니 선택의 폭 엄청 좁아졌다.

떡볶이를 먹고싶어도 쌀떡볶이를 찾기가 힘들다.
밀가루여서가 아니더라도 떡볶이는 밀떡보단 쌀떡이 더 맛있다.

양도 푸짐해보이고 서비스도 많이 껴있길래 뚱볶이에서 주먹밥세트 16,000원+치즈떡사리2,000원+배달비1,000원짜리를 시켰다.
배민에서 초복 할인쿠폰을 줘서 3,000원 할인을 받았다.

처음에 고구마떡사리를 시켰지만 재료가 떨어졌다고 죄송하다고 전화와서 치즈떡으로 바꿨다.

우리집 문앞에는 "아기가 자고있어요. 노크해주세요."가 붙어있는데 벨 누르는 사람, 노크를 쾅쾅하는사람, 조용히 똑똑하는 사람이 있다.

직접배달하신다는데 노크소리를 못들었는데도 더 크게 안두드리시고 조용히 두드려주셔서 좋았다.

 

 

 

 

 

 

고구마떡에서 치즈떡으로 바꾼게 내심 걸렸는지 돈까스 반개를 서비스로 넣어주셨다.

요즘은 떡볶이도 기본적으로 매운맛이 탑재되어 있는곳이 많아서 제일 순한맛으로 시켰다.
오빠가 매운맛 고자다.

 

 

 

 

 

서비스로 준 튀김들...
김말이 튀김옷이 엄청 바삭하다.
밀가루만 아니면 제대로 튀김을 시켜먹고싶다.

 

 

떡이 밀떡인게 아쉽다.
나는 쌀떡이지만 밀떡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이건 취향에 따라 갈리겠다.
양념은 미약하게 케첩맛이나는데 일반인들은 잘 못잡아 낼것 같고 우리집엔 케첩 탐지인간이 있어서 알수 있는 점이다.
집에서 한맛+정통 학교앞 떡볶이 맛 이런 느낌?
맛있다.

양념이 겉돌지 않고 짜지 않다.
(충대에 감시롱 옴시롱 떡볶이는 무지하게 짬)
순한맛은 정말 달고 순한맛이어서 일반인들은 한단계 올려서 시켜먹는걸 추천한다.

떡만 놓고 보면 떡볶이 플러스 떡이 더 맛있다.

 

 

 

비엔나소시지, 메추리알, 계란, 스팸, 후랑크소시지, 모짜렐라 치즈, 어묵 등 각종 사리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밥이랑 먹기에도 좋았다.

 

포스트잇에 당면이 아래에 있다던데
밑에서 새끼를 쳤는지 양이 어마무시하게 숨어있다.
양이 많은건 좋았으나 당면이 떡볶이 국물을 많이 흡수해서 떡볶이를 먹는 내내 뻑뻑함이 있었다.
흥건하지 않고 뻑뻑하니 당면에 양념이 너무 잘 베어서 떡보다 납작당면이 더 맛있었다.

떡볶이는 밀떡만 아니었다면 다시 시켜먹고싶고 다른 사이드메뉴가 없어서 아쉽다.
나는 김밥과 떡볶이를 시켜먹고싶음.

 

 

그리고 중요한 점은,
어플에서 주문할때 항상 일회용 젓가락, 포크 필요없다고 체크하지만 항상 같이 온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체크했는데 없었다!
하나하나 배달 요청사항을 들어주는 세심함이 좋았다.

 

 

 

 

둘다 엄청 배고픈상태에서 먹었는데도 꽤 많이 남아서 다음날 재탕해서 먹었다.
나는 떡볶이를 먹고 남으면 다음날 항상 재탕해서 먹는데 진짜 맛있다.
멸치육수를 한솥 끓여서 식힌 후 200ml팩에 소분해서 얼려둔다.
떡볶이가 국물이 부족해서 여기에 2팩 붓고 양파, 파, 양배추 등 집에 있는 채소들 썰어넣고 고추장 1~2숟갈 풀고 당면이나 라면사리 넣고 끓이면 라볶이가 되는데 재탕의 느낌보다는 새로 시켜먹는 맛이다.

예전 베트남갔을때 시그니처 라면을 박스채로 사와서 먹지 않고 냉동실에 쳐박아뒀었는데 버리지 않고 놔두니 이렇게 써먹는다.

이 라면이 면발이 가늘어서 넣고 바로 불끈다.
맛이 도시락 컵라면 맛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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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격 ★★★★☆ 8.5점

   맛   ★★★★☆ 8.5점

친절도 ★★★★★10점

접근성 ★★★★★10점 (배달비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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