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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아빠 육아 일기

뿌앙이 아빠 일기 5일째

by 뭉이네 2020. 1. 31.

시간이 몇일 좀 지났다고 조금 여유있는 느낌이다. 오늘 일정은 딱히 없어서 여유가 있다.

일어나서 다리 마사지 가슴 마사지 해주고 아침밥을 먹고 와이프는 소독 및 검진을 받으러 가고 나는 유축기 깔때기를 구매하러 갔다.

유축기 깔때기를 구매한 후에 바로 사용해 봤다. 가슴이 딴딴하게 뭉쳐서 계속 아프다고 해서 젖을 빼낼겸 테스트겸 해봤는데 100ml정도 많은 양이 나왔다.

아직 살균소독한 유축기 깔때기랑 젖병이 아니라 일단 다 버리고 정리하고 쉬고 있는데...

와이프가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고... 초유는 출산후 5~7일밖에 안나온다고... 초유가 좋다고... 급하게 집에 가서 유축기 깔때기를 소독 좀 해오란다. 에혀

집에 도착해서 계속 투덜됬다. 아이를 기른 다는건 하나하나 손이 너무 많이 간다는 생각과 함께 귀찮음도 밀려와서 투덜됬다. 아빠자격이 없는듯.

소독을 하고 병원으로 다시와서 와이프랑 같이 점심을 먹고 수술 후에 제대로 씻지 못하는 와이프 발, 다리를 깨끗이 씻어주고 로션을 발라주었다.

그리고 좀 있다가 와이프 모유수유 교육을 받으러 가는데 그때 뿌앙이 모유잘 나오라고 가슴 마사지를 또 해줬다. 어제는 뿌앙이 모유먹이는데 실패해서 만전을 기하고 갔는데 잘될까?

 

저녁을 먹고 뿌앙이를 데려와서 첫 모유수유를 시작했다. 역시나 와이프 젖물리는건 거절 ㅋㅋ
하지만 미리 유축기로 짜놓은 모유는 잘먹었다.

먹고 토하고 똥싸고 4시간 밖에 안봤지만 오늘 따라 잠도 안자고 보채고 에휴 지친다.
11시가 되어서 신생아실에 다시 보내줄 때가 되니까 얌전히 자네??? ㅋㅋ

 이래서 애기는 잘때 천사라고 하는건가 싶다.

 

첫 초유먹는 뿌앙이
먹다가 잠든 뿌앙이
기절하신 뿌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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