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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이네 일상이야기

대전 고깃집 추천 천년육개장

by 뭉이네 2021. 12. 31.

색깔이 시뻘건게 좀 맵긴했어도 육개장 보단 덜 매웠다.

고기는 뒷다리를 사용하는 듯 했다.
비계와 살코기가 딱 분리되어 있었고 껍질이 있었지만 비계부분이 좀 많았다.


나는 대전 살면서 짜글이를 처음 먹어본다.
내가 생각한 짜글이는 국물없는 고기많은 김치찌개 였는데 막상 보니 고추장찌개에 가까웠다.


우리는 바삭하게 익혀먹는것을 좋아하는 편.
부드럽게 익혀먹는 삼겹살이 취향이라면 이 고기는 퍽퍽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먹을때는 맛있었지만 집에와서보니 어금니 뒤쪽 잇몸이 좀 부어있었다.
식사 끝 무렵 먹었던 고기가 오래 구워져서 많이 딱딱했던 모양이다.


불판 살대가 얇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화력이 세다.
90% 익혀진거라서 타지 말라고 가장자리에 고기를 배치했다.


그림자가 많이 지긴 했지만 저번에 실외에서 찍었던 것 보다는 고기 사진이 멀쩡하게 나왔다.


맛있어서 공주가기 전에 또 방문한 천년육개장.



예전에 가게 사진을 찍을때 보면 꼭 한 두대씩 있는 차가 거슬렸는데 ..
아무생각 없이 주차하고 보니 우리 차ㅋㅋ

우린 야외에서 먹고 싶었지만 실내에도 손님이 없던 시간이라 야외는 문을 열지 않았다.
우리가 코로나 때문에 야외를 고집하자 사장님이 실내에도 창문을 활짝 열어두었고 한낮에는 기온이 높아서 야외를 추천하지 않으셨다.



정말 우리가 갔던 2시 30분 경에는 막 식사를 끝낸 한 테이블만 있었고 그분들 마저도 우리가 앉자마자 나가셔서 식당에는 우리만 있었다,

마늘도 썰어놓은지 오래되지 않은게 느껴진다.
겉이 말라있지 않다.
가끔 꽤 괜찮은 식당을 가도 겉 표면이 마를 마늘을 접하기도 하는데 여긴 재료들이 참 신선하다.

맛도 맛있지만 이 식당의 마음에 드는점은 채소와 마늘 등이 신선해서 좋다.
상추는 오래되면 끝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여긴 완전 깨끗, 정말 신선하다.

곁들임 반찬들이 나왔다.
파채는 식초가 들어가지 않아서 다행히 우리오빠도 먹을 수 있었고 저번과 달리 무생채에 우엉이 들어가서 씹는맛이 좋았지만 내 입맛에는 많이 달았다.


식당 내부가 깔끔하다.
테이블, 의자도 최근에 새로 들인것 같았다.
매장 안이 넓어서 단체 예약도 가능할듯.
회식은 싫지만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서 단체 예약이 가능한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식사류와 여유있게 즐기고 싶어서 바베큐 반판과 짜글이 2인을 시켰다.
저번에 먹었던 육개장은 솔직히 별로였기에 짜글이에 대한 기대가 컸다.


실외에 있는 불판과 다르다.
살대가 얇아서 좀 더 숱향을 즐기기 좋을듯?
소고기와도 잘 어울릴것 같은데 소고기가 있나?
메뉴판에는 없었다.


일반 삼겹살도 맛있다던데 우리도 먹어보고 싶지만 굽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당분간은 계속 바베큐만 먹을 생각이다.
다음에는 잇몸을 생각하며 조심히 먹어야지..
식사류는 곰탕 먹어보려한다.
짜글이도 솔직히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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